'2009/12'에 해당되는 글 3건

[송구영신] 2009년은... 2010년은... :: 2009/12/3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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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해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이번에도 2010을 맞이한다고 새해에는 이런 저런 일들을 하겠다고 또 계획을 짜겠죠. 하지만,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같은 때에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어떻게 되던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다시 한번 새해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2. 전에도 언급했지만, 제 두뇌를 자극하기 위한 새로운 일을 해볼 심산입니다. 물론 잘되면 새 직업이 될것으로요. 자격증을 얻는 것만으로 뭐가 될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낫겠죠. (안하는 것만 못한 것이 어디 있을까요?ㅋㅋ) 아무튼 이 글을 보시고 생각나신다면 가끔 응원해주세요.

3. 사고 싶은게 너무나 많습니다. 이미 산것도 많은데 말이죠. 특히 iMac 요넘 말입니다. 1월 20일, 맥월드 하는 날까지 기다려보자는 것으로 잘 다스리고 있지만, 글쌔요... 조만간 쓰러지고 말 것 같습니다. ㅜㅜ

4. 마음 속에 정말 아낌없이 줄 수 있을 것 같았던 사람과 씁쓸하게 헤어졌습니다. (아, 교제나 그런 걸 하던 건 아니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시길. ㅋㅋ) 그러면서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서로가 좋아해 빠져들게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신기하고 기적같은가 같은거 말입니다. 같이 일하시던 분들이 당황스럽게 연줄을 이어주시려고 하셨는데, 너무 부담스러워 제가 고사했습니다. 뭐가 두려운지 그렇게 인위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들기만 하네요. 그래도 새해에는 새로운 인연이 생길 것이고, 그로 인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5. 새해에는 모든 것에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살을 더 먹으니 조금 더 지혜로워졌으면 좋겠어요. 그 밖에 모든 면에서 어제보다는 나은 사람이 되었으면 말입니다. 이제 30대도 꺾이는 시점인데 그렇지 않으면 인생 헛사는 것처럼 느껴지니까요. 저 뿐만이 아니라 이곳에 찾아와 주시는 모두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나쁜 일이 없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좋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나는 그런 2010년이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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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23:22 2009/12/3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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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55] Fallout 3 (13) - 가상현실 :: 2009/12/29 02:01

@ 오랜만에 쓰는 폴아웃 3 글이군요. 그동안 외도했던 블로그에 다시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쓰는 첫번째가 폴아웃 3라는 것은... 예, 저 폴아웃 다시 시작했습니다. 물론 시작했던 연재는 마무리 해야겠다 싶기도 해서요. 아무튼 남아있는 것을 다 끝내고, 다른 게임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게 무슨 게임이 될지는... 해봤자, 고전 게임이겠죠. 하하.

  그럼, 다시 이어갑니다.
 
@ 게임을 플레이 하시려는 분들은 이 글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물론 다양한 해결방법과 길들이 있습니다만...

@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메인 퀘스트에 대한 글만 올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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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행적을 따라 볼트 112까지 온 나는 가상현실 장치를 통해 Tranquility Lane으로 들어왔다. 온통 회색빛이 도는 복고풍의 마을로 왠지 모를 이질감과 동시에 평온함이 감도는 곳이다. 어쨌든 아버지를 찾아야 할텐데, 가상현실로 들어온 나는 모든 장비를 잃어버리고, 몸도 아이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핍보이가 있어야 할 손목에는 어린이 손목시계가 있었고...

  그렇게 어리둥절하게 앉아있을 때, 저쪽에서 한 남자가 나에게 달려와 말했다. "Betty가 놀이터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얘기해보렴. 재밌게 놀거라!" 분위기에 적응하기도 전에 나는 마을 한 가운데 있는 놀이터에서 베티와 만나야 할 상황이었다. 개 한마리와 함께 놀이터 꽃에 물을 주고 있던 베티. 그런데 이 아이의 분위기도 묘하다. 어쨌든 뭔가 단서가 있겠다 싶어서 말을 걸어보았다. 베티는 반갑게 맞이해 주면서 함께 놀 친구가 생겨서 좋아하는 듯 했다. 게임을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어떤 게임을 할지 말해주는데, 그 첫번째가 Timmy라는 아이를 울리고 오라는 것이었다. 왠지 기분이 이상했지만, 어떻게 분위기가 흘러가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티미를 찾아가 주먹으로 한대 때렸다. 울면서 집으로 달려가는 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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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아이같이 않은 Betty. 너의 정체는 뭐냐?


  베티에게 돌아가면 게임에서 이긴 상으로 하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아버지에 대한 걸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재미있어 하면서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밖에 다른 것은 알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다른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또 한번 베티와의 게임에서 이겨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기분이 더 안좋다. 베티의 다음 게임은 금술 좋은 부부를 갈라서게 만드는 것이었다. 마치 심술을 부리는 듯한 베티의 게임에는 뭔가 모를 불길함이 담겨져 있었고, 나중에 가서는 살인까지 시킬 기세였다. 일단 받아들이긴 했지만, 베티의 게임을 더 진행하는 대신 이곳을 빠져나갈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만난 Dithers 할머니는 유일하게 이곳이 실제 공간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밤마다 악몽을 꾸는데 그 사람이 자신들을 깨어나지 않기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얼굴과 모습을 바꾸고 스스로를 베티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의 천성적인 악함은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그렇다! 베티는 바로 Stanislaus Braun 박사의 아바타였던 것이다. 그녀는 분명히 이곳 버려진 집에 비상 안전장치가 있고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그 장치를 작동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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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유일하게 이 세계가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Dithers 부인


  이곳을 나갈 다른 방법을 알아냈으니, 더 이상 베티의 게임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다. 바로 버려진 집을 찾아 그 안으로 들어갔지만, 어느 곳에도 비상 안전장치라고 할만한 것이 없었다. 조금 더 살펴보니 그 거실에 있던 몇가지 장식물들을 만져보니 신호음이 잡히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비상 안전장치를 불러내는 열쇠임을 깨닫고 올바른 순서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성공! 한켠에서 비상 안전장치의 모습이 나타났다. 거기서 '중공군 칩입 프로그램'. 그래, 누구든 죽기 직전에 꿈을 깨기 마련이지. 하지만 Braun 박사는 한번도 이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적이 없었나 보다. 그는 이 가상현실이 영원토록 실행되기를 바랬었던 것이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니 중공군들이 마을로 침입해 마을 사람들에게 총을 쏘았다. 그리고 놀이터 옆에 생긴 문. 나는 정신 없이 쏟아지는 총알 사이를 피해 그 문으로 뛰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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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집에서 발견한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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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안전장치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중공군이 쳐들어온다. 총에 맞아 죽는 순간,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꿈에서 깨어나게 된다.


  가상현실이 중단되고 잠에서 깨어났다. 기계에서 내려와보니 저쪽에서 다가오고 있는 한 사람, 바로 아버지였다. 알고보니 베티 옆의 개가 바로 아버지였던 것. 그는 다시 두발로 서서 걷게 된 것에 기분이 좋다고 했다. 아버지는 볼트를 떠나 이곳까지 오게 된 경로를 말해주었다. 자신을 가두었지만 Braun 박사에게 감사하는 것은 바로 정화 계획이 전혀 헛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Braun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비록 불안정하고 위험하기도 하지만, 이를 정화 계획에 적용시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빨리 실험에 착수하기 위해서 리벳 시티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만약 G.E.C.K.를 찾을 수만 있다면 다시 정화 계획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여기에 다 적어놓을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날을 꿈꾸고 이를 위해 헌신하시는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모든 것을 뒤로하고 우리는 서둘러 리벳 시티로 떠나야했다. 모든 사람에게 생명의 물을 돌려주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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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아버지와 기쁨을 나누는 것도 잠시... 곧바로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다음 계획을 진행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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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9 02:01 2009/12/2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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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 2009/12/02 00:10

1. 뭐, 살아있습니다. 한동안 블로그 말고 다른 곳에 정신을 팔고 있다 보니까 이곳이 적적해졌었네요. 12월을 맞이하면서 혹시라도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소식을 전하려고 포스팅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시 웹상에서 만나죠. :)


2. 요즘엔 음악 듣는 것도 뜸해졌습니다. 잠깐 Jazz에 발을 들여놓기도 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잠정적 결론을 얻은채 영드를 골라보기 시작했죠. 지금도 밤을 지키는 건 여전해서 잠이 안올 때면 닥터 후나 CSI를 꺼내보곤 합니다. 예, 그렇습니다. 외로움과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중이죠... --;

3. 물론 iPhone 샀습니다. 그 전에 어쩌다가 나노 2대와 터치 1대를 구입한 상태였는지라, 이걸로 애플의 모바일 기기가 맥북 프로까지 6대가 되는군요. 이쯤되니 욕심이 더 생겨서 아이맥에 타임캡슐을 장만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미친거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신규 가입을 한 상태이고, 텔레뱅킹을 사용하는 것과 그동안 수고해준 LGT를 생각해서 이전 번호도 당분간 살려둘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먼저 번호를 알려드리겠지만...

4. 아이들 연합고사가 끝나면 조금 여유가 생길 듯 싶습니다. 그때가 되면 못해본 보드게임을 전부 해보려고 합니다만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네요. 이제 슬슬 새로운 만남을 갖고 싶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워낙 연줄을 잘 붙잡지 못하는 사람이라 시작하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ㅎㅎ

5. 제 두뇌를 자극할 수 있는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있습니다. 흥미가 붙으면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것으로요. 몇번이나 이 바닥을 떠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놓을 수 없는 것이 생겨버려서 자꾸 미루었네요.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이때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게 뭐냐가 중요한데 말이죠... --;

6. 사방으로 난리가 아닌 듯 합니다. 이 곳에 들리시는 모든 분들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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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2 00:10 2009/12/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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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sh Beckett | 2009/12/02 20: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살아 계셨군요. 저희도 외로움과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데... 쩝쩝~
    새로운 길을 찾고 계신 분들이 많네요. 모두 좋은 결과들을 얻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phillip | 2009/12/10 09: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심, 사탕발림, Josh Beckett... 오랜만에 보는 그리운 이름들이군요!
    그리고 5thBeatles, Twin Crystal, Here4U 부부... 다시 한번 보고 싶고
    보드게임을 함께 했지만 이제는 이름도 가물가물한 분들까지도...
    예전에 함께 했던 많은 분들 모두 어떻게 지내시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마치 한편의 드라마, 소설같은 전심님의 보드게임 후기도 즐겨봤었고
    최고로 삘~ 나는 사진과 함께 올리는 펑그리얌님의 컴포넌트 소개도
    늘 기대감으로 보았는데 이제 보드게임을 완전히 접으신 듯 하네요.
    나이가 불혹을 넘고 나니 시간의 흐름이 더더욱 무섭게만 느껴집니다.
    모두 얼마 남지 않은 2009년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 whlheart(전심) | 2009/12/17 23:27 | PERMALINK | EDIT/DEL

      정말 오랜만이예요!

      어떻게, 여전히 미국에 계시는지, 아니면 귀국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들어오셨으면 저도 보고 싶습니다.

      요즘엔 게임하는게 뜸하긴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접은 건 아니랍니다. 이제 바쁜 것도 끝났으니 아직 못해본 게임들을 정복해 보려구요. 과연 그럴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

      필립님도 항상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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