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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182] 토이 스토리 3 :: 2010/08/08 20:50
제목 : Toy Story 3 (2010)
감독 : 리 언크리치
출연 :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마이클 키튼 외

픽사의 작품은 항상 기대하고 있는데, 다음 작품이 토이 스토리의 세번째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는 조금 걱정했습니다. 시리즈가 연달아 이어지면 대부분이 전작을 뛰어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장난감에 대해서 더 할 이야기가 있다니 말이죠.
조금은 걱정이 되던 상황에 미국에서 개봉되어 평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좋더라구요. 일부러 세부평을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요. 아무런 정보는 없다지만, 잔뜩 기대감을 안고 영화를 봤습니다. 그리고 소감은...
'역시 픽사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이젠 앤디도 부쩍 컸고, 조금 있으면 대학에 입학하는 상황에 그동안 앤디의 소중한 친구들이었던 장난감들의 거처가 궁금해집니다. 우디는 영원히 앤디와 함께 하리라 다짐하고 그렇게 믿지만, 다른 친구들은 다른 장난감들처럼 버려질 거라는 걱정과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리고 오해스러운 상황이 생기고 앤디의 장난감들은 탁아소에 보내지고 맙니다. 역시 우디는 자신들이 있을 곳은 앤디 곁밖에 없기에 탁아소를 탈출하자고 친구들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과연 우디의 설득은 먹혔을까요?

어떤 이들은 컴퓨터 애니메이션에서는 따뜻함을 느끼지 못해 정이 가질 않는다고 하지만, 이젠 그것도 옛말이 아닐까요? 특히 픽사의 작품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그 따뜻함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엔 장난감이라면 언젠가는 치뤄야할 이별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투적으로 '앤디와 영원토록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라는 식의 결말이 아니지만, 보다 성숙한 이별의 장면을 보고 있으니 눈물이 안날 수가 없더군요.
흥미로웠던 것은 앤디가 보니에게 자신의 장난감을 하나씩 설명해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장난감 하나 하나에 담겨 있는 앤디의 사랑, 그리고 우디를 향한 특별한 애정. 영화 내내 보여준, 친구를 향한 우정이 깊고 믿음직한 우디의 그 모습들은 바로 앤디의 마음이 투영되었기에 형성된 캐릭터가 아니었을까요?
스토리 상에 있는 갈등의 동기가 전편보다는 약하다는 느낌이 들어 최고라고까지는 하기 힘드네요. 하지만, 여전히 행복함을 전해주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3D도 눈이 아프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편했구요. 픽사의 팬 뿐만 아니라, 어릴 적 장난감을 무척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꼭 보러 가세요.
아, 물론 픽사의 진짜 묘미는 단편에 있음을 모두 인정하실겁니다. 이번 단편 'Day & Night'는 걸작 중의 걸작입니다. 이것만큼은 꼭 3D로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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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21] 토이 스토리 2 :: 2006/05/22 00:48
제목 : Toy Story 2 (1999)
감독 : 존 라세터
출연 :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외
감독 : 존 라세터
출연 :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외

이틀 밤샘하며 보드게임을 한 여파로, 일요일은 거의 최근 구입한 Pixar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쉬는 날이 되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구하며 한번 개봉 연도별로 보려고 했었는데, 그 이유는 픽사가 자신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소재의 상당부분을 이전 작품에서 가져와 쓰기 때문이다. 이는 기술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전 작품에서 개발해 사용한 기술을 다음 작품에는 더욱 발전된 형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를 확인해 가면서 보면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 만큼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엔 순서대로가 아닌 보고 싶은대로 골라 보게 되었다.)
영화에 대한 짧은 이야기와 사진을 보려면 클릭~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어린이들이 보는 유치한 영화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어른들도 공감할 정도로 깊다. 언젠가 앤디에게 버려지고 잊혀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우디가 자신의 친구들을 통해서 진정 그에게 행복한 삶이 어떤 것인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아이였을때부터 어른이 되어가는 나의 삶을 비추어 볼 수 있었다는 것은 너무 지나친 오버일까? 제작자들의 설명을 들어도 공감하겠지만, 아마도 지금의 모든 아버지들 뿐만 아니라 각자에게 아마 우디와 같은 두려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정말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본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아마도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정말 현실감 있는 캐릭터들의 연기와 표정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할 정도이다. 여기 저기 웃음 짓게 만드는 패러디와 오마쥬들 또한 맛깔난다. 특별판이라고 하는 것이 Disk 한장짜리라는게 조금은 못마땅 하긴 하지만, 그래도 두고 두고 보면서 변하지 않는 감동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명작이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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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20] 토이 스토리 :: 2006/05/18 01:18
제목 : Toy Story (1995)
감독 : 존 라세터
출연 : 톰 행크스, 팀 알렌 외

사진출처 : 네이버
최근에 스티브 잡스에 대한 책을 읽고 이전부터 좋아했던 Pixar 애니메이션을 DVD로 모두 사버렸다. 시간이 되면 하나씩 꺼내서 보려고 벼르고 있다가, 오늘 픽사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를 꺼내 보았다. 어떤 경로로 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이번이 두번째 보는 것이었지만, 처음의 재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는데...
Pixar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보려면 클릭~
뭐, 스토리와 그밖에 이야기들은 워낙 오래된 애니메이션이라 알 듯 싶은데, 개봉한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퀄리티나 스토리가 아직까지도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두 주인공인 우디와 버즈는 장난감이면서도 시기와 질투를 가진 사실적이며 개성적인 캐릭터이다. 그들의 모든 감정들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면서 성격이 표현되는데, 인물이 살아나니 영화를 보다보면 이것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 더군다나 스토리도 좋으니 말 다했지...
개인적으로는 두고 두고 소장하며 나의 2세에게까지 보여주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다. 영화에서 장난감의 존재 의미를 외치고 다니는 우디는 아마도 이 영화를 만든 꿈많은 사람들의 모습과도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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