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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88] What's It to Ya? - 넌 날 얼마나 알고 있니? :: 2007/07/16 21:33

제목 : What's It to Ya? 그건 너에게 있어서 어떤 것인가? (2003)
제작사 : Black & White Games / New World Games
디자이너 : Mike Petty
게임시간 : 20 분
인원수 : 3 - 6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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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인가 봅니다. 같은 인간이라고 하지만 그 선천적인 성격의 차이가 있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다 보니, 사고방식이라든가 관점, 그리고 가치관이 저마다 다르죠. 때로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때로는 다른 생각의 사람들이 만나게 되면 그로 인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데, 인간사는 이러한 충돌과 융합의 연속이라고 생각해봅니다.

  하여간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게임은 서로가 가진 생각의 우선 순위가 어디에 있는가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을듯 하네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은 '상대방에게 있어서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알아맞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게임은 모두 카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거의 200장에 가까운 카드에는 여러 단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희망', '휴가', '돈', '건강'과 같은 무형적, 또는 유형적인 단어들이죠. 그리고 A부터 E까지 적혀있는 카드들이 몇 세트가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A부터 E까지의 카드가 나란히 배열되고, 각 위치에 5장의 카드가 펼쳐집니다. 이제 플레이어는 팀을 짜거나 한 사람을 정해서 Boss와 Guesser로 나눕니다. Boss들이 테이블에 깔린 5장의 카드에 적힌 단어들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또 다른 A부터 E까지의 카드로 배열합니다. 그럼 나머지 Guesser들은 Boss가 생각하고 있는 우선순위를 맞추면 되는 것입니다. 그들 역시 A부터 E까지의 카드를 가지고 이 카드로 Boss의 우선순위를 추측하는 것이죠. 이제 모두 동시에 카드를 한장씩 공개해서 Boss와 해당팀의 Guesser가 맞춘 수가 가장 많은 팀이 1점을 얻습니다. 만약 같은 팀의 Boos와 Guesser가 만장일치로 맞춘다면 2점의 점수를 얻게 됩니다. 이렇게 먼저 7점을 얻은 팀이 승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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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은 굉장히 간단합니다만, 그 어떤 파티 게임 못지 않은 재미를 이 게임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게임으로 Ostrakon이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 훨씬 접근하기 쉬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우선시하며 살아갈까? 난 이게 더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새삼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것에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MT와 같은 자리나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들과 서먹한 자리에서라면 Halli Galli보다 더 좋은 게임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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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6 21:33 2007/07/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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