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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90] Bioshock 2 (3) - 후기 :: 2010/07/22 21:51

  @ 역시 게임과 관련있는 스포일러가 담겨 있을지도 모릅니다. 직접 게임을 즐기며 재미를 느끼실 분들은 이 글을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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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게임이라고 하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 동안은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스를 푸는 재미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일반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왕 플레이 하는거라면 스트레스를 푸는 것 뿐만 아니라 뭔가 곰곰히 생각해 볼 꺼리가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입장이라서 스토리를 중요시 하죠. 그런 점에서 바이오쇼크 시리즈는 이에 정확히 부합하는 게임이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제작자들이 의도하지는 않았을지라도 곳곳 요소요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얘기거리가 많아지죠. 이렇게 얘기거리가 많아지는 것이 제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바이오쇼크 2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이야기 해볼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그 중에서도 이상향, 즉 유토피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랩처의 허상

  랩처는 인간이 상상한 또 다른 유토피아라고 할 수 있겠죠. 아인 랜드의 소설 '아틀라스'에서 보여준 사상, 즉 노력한 것 만큼의 대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고 싶어했던 앤드류 라이언은, 그 어느 것에도 더렵혀지지 않도록 외부 세계와 격리된 곳에 랩처를 건설합니다. 대서양 심해에 건설된 랩처는 그야말로 과학기술의 결정체였죠. 랩처를 건설하기 위해서 많은 분야에서 능력있는 건축가와 과학자들이 랩처에 초대됩니다. 그리고 랩처를 건설하는데 성공하고 말죠. 랩처 자체는 말 그대로 인간 의지가 승리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체이자 그 증거였습니다. 당연히 이 랩처를 꿈꾸고 실현시켰던 라이언은 이 랩처야 말로 자기 노력의 보상이고, 이를 유토피아로 유지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첫번째 노력은 박물관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그 박물관은 자신이 랩처를 지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지상 세계가 얼마나 사악한 곳인지를 '선전'하고 있죠.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그가 하고 있는 일은 그가 랩처의 기반인 자유사상의 존중을 자기 스스로가 깨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사슬'로 이러한 자유경제체제가 유지될 줄 알았지만, 서서히 그가 원하지 않는 요소들이 유입이 되면서, 라이언은 자신이 증오해 마지 않았던 행위들을 자행하고 마는 것입니다. 프랭크 폰테인과의 싸움, 그리고 소피아 램의 대립은 극과 극의 두 사상이 만났을 때 이 둘이 얼마나 화합하기 힘든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대쪽 사상을 누르고 없애기 위해서는 평소에는 증오해 마지 않았던 행동까지도 스스로 행하고야 마는 비극을 연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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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사실 랩처의 진정한 비극은 사상의 대립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랩처의 진정한 비극은 바로 아담으로부터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뛰어난 능력, 심지어는 초능력까지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담은 일종의 순수한 인간의 욕망의 형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랩처가 사상으로 말미암는 유토피아라고 한다면, 아담은 가장 완전한 형태로 진화한 완벽한 인간을 항한 열망의 표현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것마저도 실패하고 맙니다. 인간의 진화는 바로 그 자신들의 탐욕으로 말미암아 짐승보다 못한 존재로 전락시켜 버렸던 것이죠. 인간들은 오직 아담만을 원하며, 아담에 붙잡힌 삶을 사는 괴물들이 되어버렸습니다. 랩처의 비극은 이러한 인간의 욕망을 자신들의 이념과 사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용했다는 것에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올바른 사상과 이념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통제할 수 없는 탐욕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을 말이죠. 결국 모든 것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유토피아는 어디에?

  그런 점에서 바이오쇼크의 두 주인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말의 실마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잭은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서 한 사람의 명령만을 들을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는 유전적 태생을 극복하고 악의 근원을 없애는데 성공합니다. 자의는 아니었지만 그는 아버지를 살해하는 가운데 일말의 죄책감을 느낄 수 있었겠죠. 그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리틀 시스터들을 구원해 주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이전에 유전자 조작으로도 어쩔 수 없는 속성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인간의 본성이었습니다. 테넨바움은 잭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죠. "아담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향상시켜요. 본성만 빼고요. 어쩌면 영혼을 키우는 플라스미드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당신의 DNA에 그 비밀이 있을지도 몰라요." 인간의 본성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그 본성을 다스릴 수 있는 영혼은 변화 가능한 것일까요? 본성을 다스릴만한 영혼의 성숙함을 얻게 된다면, 욕망을 억제하고 선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것인가요? 만약 가능하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게임은 그것이 바로 가족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전편에서는 스토리 상의 반전이 워낙 강해서 이러한 주제가 묻혀버린 점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플레이를 본성대로 가지 않고 선한 행위로 리틀 시스터들을 구하는 것으로 플레이 하게 된다면 이 점이 부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잭이 끝에는 모든 악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테넨바움과 그가 구한 리틀 시스터들 말입니다. 새로운 가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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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2편에서는 그러한 주제가 더욱 부각됩니다. 2편의 주인공은 빅 대디입니다. 바로 리틀 시스터를 항상 옆에서 지켜주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죠. 게다가 서브젝트 델타는 빅 대디와 리틀 시스터의 '특별한 유대'로 연결되는데 성공한 최초의 모델이었습니다. 그런 델타를 엘리너는 진짜 아빠처럼 여기고 다녔고, 델타는 엘리너를 죽기까지 지키려고 했죠. 그것이 단순한 화학적 작용이라고 하더라도 그들 자신에게는 진짜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유대는 10년이 지나서도 이어집니다. 죽었던 델타가 되살아나고 그는 엘리너가 자신을 찾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목숨을 걸고 엘리너를 구하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델타가 엘리너와 멀리 떨어져 있으면 모든 기능이 정지할 것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아니, 이는 그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죠. 델타는 오직 엘리너가 그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엘리너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엘리너는 왜 델타를 원했던 것이었을까요? 리틀 시스터가 된 후 엘리너는 비전을 바라본 소피아의 실험 대상이 되고 맙니다. 소피아는 완전한 인간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딸을 실험 대상으로 만든 것이죠. 그것이 또 하나의 유토피아를 가져올 것이라 믿었던 소피아는 생물학적인 어머니로서의 모든 관심과 사랑의 표현을 주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소피아는 아담의 영향으로 엘리너가 진정으로 완전한 인간이 되리라 믿었겠지만, 현실이 어떻게 그렇게 될까요? 한창 사춘기의 나이에 어머니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같은 또래의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는 엘리너는 몰래 어머니의 말을 어기기도 하고, 폭력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녀에게 필요했던건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변화도 아니었고, 단지 인간으로서 사랑의 관계를 맺어줄 대상이 필요했던 것 뿐이었습니다. 바로 아버지가 필요했던 것이죠. 그래서 엘리너는 델타를 기억하고 그를 부활시킨 것이었습니다. 이런 엘리너의 기대를 부응하듯 델타는 모든 장애물을 넘어서 엘리너를 찾습니다. 그 역시 인간의 감정이란 것이 남아있지는 않았겠지만, 오직 엘리너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 아래 그 앞에 나타난 강한 적들을 물리치며, 소피아의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엘리너를 찾은 것입니다. 이 또한 사랑의 표현이라는 명목 하에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딸에게 실험을 행했던 소피아와는 대조되는 모습이었죠. 이로서 과연 어느 쪽이 진정한 부모의 모습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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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보다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엘리너가 빅 시스터의 의상을 입은 순간입니다. 그 순간 그녀가 하는 대사는 제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대사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그녀의 대사는 바로 이렇습니다. "Now I will do the same for all the others -- starting with this one." 엘리너가 있는 곳에 처음 도착한 델타에게, 소피아는 지금까지 엘리너가 델타가 행동했던 모든 것들을 지켜봤다는 말을 합니다. 이는 게임 중에 델타가 주요 인물들을 죽였던 살렸던, 리틀 시스터로부터 아담을 채취했던 구원시켜 주었던지, 그 모든 행동을 지켜봤다는 것이죠. 그리고 엘리너가 빅 시스터가 된 순간 그녀는 그 동안 델타가 행동했던 대로 다른 이들에게 똑같이 하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그녀에게 빅 시스터의 의상을 가져다 준 리틀 시스터를 구원을 하거나, 아니면 죽이게 되는 것이죠. 이는 마지막 결과로까지 이어집니다. 소피아의 목숨은 델타의 행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심지어는 델타의 마지막 운명도 델타가 행한 것에 따라 달라집니다. 델타가 많은 목숨을 구했다면 소피아도, 그리고 자신도 구원을 얻지만, 그렇지 않다면 델타는 마지막에 목숨을 구걸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랩처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 사실을 깨닫고 보게 되는 게임의 Evil Ending은 진짜 섬뜩합니다. Good Ending은 진정으로 아름답다고 느껴지실 것이구요. 흥분되는 것은 이러한 결과가 바로 내 자신이 했던 행동으로 인해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Good Ending에는 이 게임이 진정으로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유토피아예요. 아버지와 제가요." 제가 보여주었던 모든 자비의 행동은 그대로 엘리너에게 전해지고, 그녀 역시 자신에게 몹쓸 짓을 했던 엄마를 구해줍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델타를 영원토록 그녀와 함께 있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이 세상에 아버지가 가르쳐 주고 인도해 준 방식으로 베풀겠다고 합니다. 엘리너는 멀리 보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엘리너의 또 다른 정신이 된 델타도 함께) 이렇게 말합니다. "유토피아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예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선택해야만 해요."

  예, 그렇습니다. 유토피아는 단순한 사상이나 체제, 또는 물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 유토피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한 유토피아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입니다. 그리고 올바른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환경은 바로 가정인 것입니다. 저는 그 가정 속에서 아이들을 올바르게 교육시킬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자식들이 가장 가깝게 보고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가 접하는 곳에서만 보더라도 결손가정 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 한없이 부족한 부모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 부모들 밑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배움의 뒷전에 놓이기 쉽죠. 그렇게 되면, 그들의 마음 속에 형성되는 것은 유토피아와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어른들, 혹은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훈계를 하고 혼을 내며 가르치기만 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자식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어떠한가 돌아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 의미없이 행동한 것이, 아무 생각없이 행동한 것들 하나 하나가 자식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니까요. 그렇게 해서 자란 아이들이 이 다음 세계를 만들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에 유토피아가 만들어진 아이들은 현실의 유토피아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세상은 여전히 광란의 랩처일 뿐이겠죠.

  저는 자식이 있고 가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아이를 낳아서 양육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가 바로 우리의 행동에 달려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함부로 살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이런 메시지가 단순하다면 단순한 게임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큰 감동이 아닐 수 없더군요.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2편을 더욱 사랑하고 있는가 봅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실 분들이라면 꼭 게임에서 말하는 스토리에 몰입하면서 플레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경로든 플레이를 하시면 거기에 맞는 전율, 공포, 그렇지 않으면 큰 감동을 받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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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2 21:51 2010/07/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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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gis | 2010/07/30 03: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봤습니다. 스토리에 대해 두리뭉실하게 알던 것들을 확실히 알게 된거 같네요.

  • bioshocking | 2010/08/19 02: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메탈기어시리즈와 사일런트힐 시리즈이후로 여운이 남는 게임이네요

    게임인물중 한박사가 말했던거 같은데

    "인간은 육체적으로나 화학적으로 서로끌리고 원하지만, 그에 사랑을 더하는것은 자의에 의한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듯 ㅋ

    • whlheart(전심) | 2010/08/21 10:00 | PERMALINK | EDIT/DEL

      그와 비슷한 말을 엘리너도 하죠. 그러고보니 이 게임에는 명대사라 할 것들이 꽤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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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9] Bioshock 2 (2) - 줄거리 :: 2010/07/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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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쇼크 2 두번째 글에서는 전반적인 배경과 스토리를 정리하려고 하는데요, 왠만하면 게임에 대한 스포일러는 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없지 않을 수 없기에 최대한 스스로 게임을 파악하며 즐기실 분들은 이 글을 피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바이오쇼크 2 줄거리

  앤드류 라이언은 랩처를 세운다. 랩처는 그의 이상향이자 모든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기념관까지 만들어 지상 세계의 부조리함을 전하고 랩처야 말로 진정한 유토피아임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려고 하였다. 종교와 사상 등,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세계, 자신이 노력한 만큼 댓가를 받을 수 있는 세계. 라이언은 그러한 이상향이 랩처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랩처에도 빈부의 격차가 나타나고 만다. 아틀란틱 익스프레스를 건설한 노동자들은 Pauper's Drop과 같은 곳에서 빈민촌을 이루며 살아간다.

  오랫동안 깊은 바다 속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이 햇빛을 받지 못한 탓에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고, 사람들은 자신들을 상담하고 치료해 줄 정신과 의사를 요구한다. 이에 미덥지 못해 하면서도 '거대한 사슬'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 라이언은, 지상에서 정신과 의사인 소피아 램을 랩처에 초대한다. 그러나 이는 랩처에 또 다른 비극을 가져오고야 만다. 램은 전적으로 라이언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라이언이 철저한 개인주의와 자유주의 사상에 입각해 랩처를 건설했다고 한다면, 램은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며 절대로 개인으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공공의 선과 이익을 추구해야 하기에 모두가 한 가족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두를 강하게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종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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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환자들의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전파시킨 램. 그녀의 사상은 서서히 랩처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램이 집산주의와 종교의 환상을 퍼뜨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라이언은 램과 공개적인 논쟁을 벌이며 대립해 갔다. 하지만 라이언은 더 확실한 방법이 필요했다. 램의 종교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른 것이 아닌, 랩처의 체재와 사상을 전복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필요했다. 그래야 램을 사상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언은 이 일을 오거스투스 싱클레어에게 부탁을 했다. 싱클레어는 다시 스텐리 풀이라는 기자에게 램의 단체에 위장 잠입해 확실한 증거를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마침내 스텐리는 증거를 찾아내고 라이언은 램을 체포하려고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꿰고 있었던 램은 라이언이 자신을 체포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잠적하기로 결정한다. 램은 그녀의 충실한 지지자였던 그레이스 할로웨이에게 자신의 딸인 엘리너 램을 맡겼고, 그녀가 지냈던 디오니소스 공원과 여러 업무들에 대한 것은 스텐리에게 맡긴 후 라이언을 피해 잠적했다.

  램이 잠적한 후, 라이언은 프랭크 폰테인과 아담 산업부터 시작해 랩처의 지배권을 놓고 경쟁하기 시작한다.한편 스텐리는 이제 모든 것을 얻은 줄로만 알았기에, 램이 맡긴 모든 재산을 흥청망청 쓰기 시작하고 결국엔 파산하기에 이른다. 스텐리는 엘리너가 모든 사실을 램에게 말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스텐리는 엘리너를 폰테인의 고아원에 팔아넘긴다. 물론 그 고아원은 리틀 시스터가 될 여자 아이를 공급하는 곳이었던 터라, 엘리너는 리틀 시스터가 되고 만다. 그리고 그 곁에는 언제나 그녀를 보호하는 빅 대디인 서브젝트 델타가 함께 있었다.

  수종 박사가 빅 대디에게 살해당한 후, 이 프로젝트는 길버트 알렉산더에게 맡겨졌다. 알렉산더는 이 둘이 보호와 복종이라는 단순한 관계보다 더욱 강한 연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나의 리틀 시스터에게 하나의 빅 대디를 강한 유대로 연결시켜 둘을 하나로 만든다면, 혼자 멀리서 방황하는 빅 대디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았다. 빅 대디는 리틀 시스터를 오랫동안 멀리 떠나있게 된다면, 모든 기능이 정지해 죽을 터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유대를 최초로 성공시킨 것이 바로 엘리너와 서브젝트 델타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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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8년에 라이언은 소피아 램이 목격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잠깐 뿐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딸을 찾으려 왔던 것이다. 램은 서브젝트 델타에게 권총을 주고 자살하도록 명령한다. 그리고 델타는 엘리너가 보는 앞에서 머리에 총을 쏴서 죽고 만다. 그 후 램은 리틀 시스터가 되어버린 엘리너를 치료하기를 원했다. 그 와중에 1959년에 새해전 내전이 발생하고, 1960년에는 잭이라는 인물에게 라이언과 폰테인이 모두 죽어버리는 사건이 일어나자, 램은 드디어 자신이 랩처를 장악할 수 있는 기회를 볼 수 있었다. 램은 특히 잭이라는 인물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가 라이언의 아들이었음을 알았으며, 폰테인에 의해서 복종 유전자가 심겨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램은 아담을 통한 유전자 조작의 비전을 볼 수 있었다. 폰테인이 잭에게 했던 것처럼 아담을 이용해 유전자를 조작하면 아마도 가장 완벽에 가까운 신인류를 창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완벽한 신인류를 구원자로 삼아 사람들을 더욱 강력하게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종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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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은 이 구원자를 엘리너로 삼고 싶었다. 그녀는 이미 리틀 시스터가 됐었던 터라 아담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즉시 실험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아담이 필요했다. 그녀는 폰테인 미래회사를 차지하고서 길버트 알렉산더에게 계속 실험을 하도록 지시했다. 아담을 얻기 위해서는 리틀 시스터가 필요했고, 리틀 시스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린 아이가 필요했다. 램은 첫번째 세대의 리틀 시스터들을 더욱 강력한 생체기계로 만들어 버렸다. 이들이 바로 빅 시스터였다. 빅 시스터는 램의 명령을 받고 지상으로 올라가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기 시작했다. 납치된 여자 아이들은 랩처에서 새로운 리틀 시스터가 되었다. 역시 그 옆에는 빅 대디들이 그녀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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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램을 막기 위한 노력이 몇몇 사람들을 통해서 일어났다. 싱클레어는 램이 랩처를 장악하자 그녀에 대항에 싸운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전편에서 리틀 시스터와 함께 지상으로 올라갔던 테넨바움 박사는 자신의 죄악이 또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을 알자, 다시 랩처로 내려가 리틀 시스터들을 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수많은 스플라이서들을 조종해서 그들을 잡으려고 하는 램의 힘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그들은 든든한 조력자를 필요료 했다.

  이 리틀 시스터들이 만들어낸 아담을 가지고 램은 실험을 계속했다. 실험을 통해서 엘리너는 램까지 뛰어넘는 두뇌를 가진 천재 소녀가 되었다. 하지만, 엘리너는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램은 철저하게 다른 아이들과 만나는 것도 금지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생물학적 부모의 역할까지도 최소화해서 인간적인 영향을 철저히 배제한 채 엘리너를 진화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엘리너에게 사랑의 결핍을 가져왔다. 그녀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었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싶었다. 그녀는 누군가 자신과 유대감을 갖고 사랑의 관계를 맺어줄 무엇인가를 필요로 했다. 바로 아버지의 존재 말이다. 엘리너는 서브젝트 델타가 죽은지 10년만에 리틀 시스터를 통해서 그의 유전자 코드를 부활장치에 입력해 델타를 부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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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한 델타는 테넨바움을 도와 리틀 시스터를 구출해 준다. 그리고 싱클레어와 함께 엘리너를 찾으러 폰테인 미래회사로 향한다. 그레이스는 델타가 엘리너를 납치했다고 생각하고는 그를 공격한다. 엘리너를 구세주로 생각하는 웨일즈 형제는 델타가 그녀를 데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델타를 공격한다. 디오니소스 공원에 숨어있던 스텐리는 자신이 저질렀던 잘못을 숨기기 위해서 리틀 시스터들을 없애달라고 델타에게 요구한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가 아담의 폭탄을 맞고 새로운 생물체가 된 알렉산더 박사는 델타를 죽이려는 인격과 그를 도우려는 인격 사이에 괴로워하며 자신을 죽여달라고 델타에게 요구한다. 물론 엘리너와 강한 유대감으로 그녀를 찾아오는 델타를 가장 껄그럽게 생각했던 사람은 램이었다. 그녀는 수많은 스플라이서들과 프로토타입 빅 대디들을 보내서 델타가 엘리너를 찾아오는 것을 방해한다.

  이 가운데 델타는 많은 선택들을 해야한다. 자신을 공격하고, 과거에 자신과 엘리너에게 잘못을 범했던 사람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결정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엘리너에게 가기 위해서 아담이 필요했기에, 리틀 시스터들을 통해서 어떻게 아담을 얻을 것인가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중요한 것은 그 결정들이 아버지를 기다리는 엘리너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델타는 아직 그 사실을 모른다. 그는 엘리너를 빨리 찾지 못한다면 이내 모든 기능이 정지하고 말 것이다. 하지만 그가 엘리너를 찾아야 할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엘리너가 자기를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델타는 그렇게 자기가 오길 기다리는 엘리너에게 어떻게 해서든 찾아가 그녀를 구하는 것만이 목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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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의 이야기와 결말은 직접 게임을 해보셔야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마지막 글에서 대충 언급이 되면서 정리될 것이기에, 여기엔 직접적인 정리는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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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8 13:43 2010/07/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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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8] Bioshock 2 (1) - 전반적인 인상 :: 2010/07/1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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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혼자놀기' 글을 올리네요. 요즘엔 독서에 매진하고 있지만,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지지부진한지라 새로운 포스팅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겠더라구요. 어떻게 생각하면 땜질용일지도 모르겠지만, 진작에 올렸어야 했던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바로 '바이오쇼크 2'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올해 2월에 출시가 되자마자 한정판을 구입했고, 구입하자마자 플레이를 해서 엔딩을 봤으니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줄거리를 파악하기 위해서 찍어놓은 스크린샷을 기초로 기억을 되살려 바이오쇼크 2에 대한 포스팅을 할 터인데, 1편도 3부로 나누어서 포스팅을 했으니 2편도 세번으로 나누어 글을 적을 참입니다. 첫번째는 바이오쇼크 2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으로 시작할 것이구요, 두번째 글에서 전체적인 줄거리를 정리한 후, 마지막 세번째 글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철학적 물음들에 대한 개인적인 대답과 같은 내용들을 정리해 볼 참입니다. 스포일러를 걱정하신다면 2부와 3부글은 그냥 피해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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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온 랩처

  바이오쇼크 1편이 등장한 후, 이 게임에 대한 다양한 찬사가 이어진 터라 그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1편의 게임성에 빠져들고 그 스토리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그것이 2편에서도 이어졌으면 하고 생각했던 것은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1편의 일등공신이었던 켄 레빈이 속편 제작에 빠진다는 소식은 약간의 불안감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그가 없어도 바이오쇼크의 명성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죠. 만약 실패한다면, 바이오쇼크는 그야말로 켄 레빈만의 전유물이었던 것일테고, 그렇지 않다면 랩처 자체가 깊이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서 인정받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랩처를 창조한 켄 레빈의 공이겠지만요.

  그만큼 랩처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마치 쥘 베르느와 H.G. 웰즈의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은 고전 SF적인 분위기이지만, 생물학적 위협이라는 비교적 최신의 내용도 담고 있죠. 그와 더불어 사상적 충돌이 거대한 비극을 만들어 내면서 랩처는 생지옥으로 변합니다. 1편의 사건이 있은 후로부터 8년 후, 랩처의 한 부활장치에서 빅 대디의 프로토타입이 깨어나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빅 대디 자신이야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리가 없겠지만, 1편을 플레이 했던 사람이라면 자신이 해방시켰던 랩처에서 지금 이순간 과거와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 빅 대디가 되어서 자기가 왜 깨어났는지, 그가 죽은 후 1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혀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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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했던 만큼 저평가 받는 이유, 그런데 과연 그럴까?

  앞서도 말했듯이 출시 전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게임이었건만, 그만큼 거기에 실망을 한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든 것이 첫번째로는 전편에 비해서 나아진 것 같지 않은 시스템과 그래픽이라고 합니다. 특히 꽤 많이 발전된 물리 엔진이 있었음에도 구식 물리 엔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불만이 많더군요. 전편과 구성면에서도 비슷하고, 그래픽에서도 나아진게 없으니 속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오히려 확장팩처럼 느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나름 바뀌었다고 하는 미니 게임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았구요. 게임 플레이면에 있어서도, 돌아다니다가 리틀 시스터를 만나고 그녀가 아담을 추출할 때 보호해 주고, 리틀 시스터를 구원해주고 나서 빅 시스터와 싸우는 것이 반복되는 플레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루해지는 것이 사실이더군요.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것은 스토리에 있었죠. 전편에서 보여준 반전의 충격과 같은 극적인 스토리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이 그렇게 저평가를 받을만한가 싶기도 하더군요. 저야 그래픽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제가 봤을 때에도 확실히 전편보다는 깔끔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스토리 면에서도 그렇습니다. 너무 반전만 찾는 사람들이 괜한 반전 기대했다가 실망한 것 같은데, 너무 반전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꽤 괜찮게 느껴질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편과 동일하게 정반대되는 두개의 사상이 대립하고 있고, 그 사상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어쩌면 전혀 관계없는 주인공이 두고 싸우는 가치는 무엇인가 생각해 볼 수 있는 몇가지 철학적인 내용도 당연히 담겨 있습니다. 확실히 이 게임은 전작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고, 어쩌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편보다 더 명확하게, 그리고 훌륭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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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에 대해서는 바이오쇼크의 확실한 계승작!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저평가 받고 있다는 것을 애석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바이오쇼크 2가 단순한 확장팩 같은 느낌을 주는 실패작이 아닌, 오히려 전편의 주제를 더욱 정확하고 확실하게 전해주고 있는 확실한 계승작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바이오쇼크 2가 실패를 했다면 이는 분명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분명히 게임 시스템과 구성면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인정할 부분도 있지만요. 하지만 이 블로그의 특성과 주인장의 관심사에 따라, 게임의 스토리적 측면을 중심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말이죠, 바이오쇼크 2는 전작에 못지않을 뿐더러 오히려 전작을 능가하는 걸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이후 2편의 글을 통해서 다루어 볼 생각입니다.

  워낙 FPS 게임에는 소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쇼크만은 꾸준히 플레이 하고 싶은 매력이 있습니다. 이 게임 역시 Mac용으로 제작된다면 더 좋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구매 1순위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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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7] Max Payne 2: The Fall of Max Payne :: 2010/04/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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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전편을 재미있게 했지만, 왠지 모르게 감동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못했던 것에 아쉽긴 했습니다. 맥스의 두번째 이야기를 접한지는 꽤 오래 전이었는데 그때에는 엔딩을 보지 못했다가 올초에 마무리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이 2편이 꽤나 마음에 든다는 것입니다.

  전편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정확히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으니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모나 색스의 등장으로 맥스의 마음은 흔들리고, 친구의 배신과 동료의 죽음을 목격하고, 거대한 범죄조직과 홀홀단신 싸우는 와중에서도 사랑을 구하기 위해서 나선다는 이야기야 말로 맥스 페인의 분위기에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시작이 결말로 맞물리는 구성 때문에, 게임의 마지막에 가서는 더욱 극적인 엔딩을 만들고 있네요. 난이도가 가장 어려운 게임으로 게임을 클리어 하면 결말이 바뀐다고 하던데, 그런 난이도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결말이 바뀌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딱 이 결말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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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돋보이는 Bullet Time.


  게임 시스템 면에서는 그닥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무기수가 많아진 정도? 그리고 이번엔 맥스 혼자서만 싸우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다르네요. 게임의 중간 중간에 맥스를 도와주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게다가 모나와 함께 싸울 때에는 잠깐 동안 모나의 스나이퍼 실력을 사용해서 맥스를 지원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고 맥스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더욱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전편에서 등장했던 알프레드 우든, 블라디미르 렘, 비니 고그니티, 브라보라와 같은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다시 출연하지만, 각자 전편과는 다른 사정과 모습으로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전편의 사건이 있은지 2년 후, 약속을 지킨 알프레드 우든 때문에 범죄자가 아닌 영웅으로 돌아온 맥스였지만, 그런 자신의 모습을 불쾌하게 여겼는지 마약단속반을 떠나 강력계로 돌아옵니다. 맥스는 일명 '청소부'라는 청부살인 집단을 조사하던 중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모나 색스와 만나고, 그때부터 조직을 장악하기 위한 세력간의 싸움에 휘말리고 맙니다. 맥스 자신의 싸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더욱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드러나는 사건의 전모가 맥스에게 상처를 남기지만, 모나를 향한 사랑 때문에 스스로 그 전쟁터 속으로 걸어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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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모나도 제대로 한몫을 맡는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스토리 만으로는 전편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진행 상의 시간 순서가 왔다갔다 하는 터라 정황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야기의 끝으로 가면서 어느 정도 흐름이 이해가 되더군요. 그제서야 '아, 그런 거였구나.' 생각하면서 감동하게 되더랍니다. 저는 '누아르'라는 것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런 것이 누아르라면 앞으로 좋아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이런 분위기의 맥스 페인을 앞으로는 다시 보지 못하게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언제라도 맥스 페인을 다시 생각나게 해줄 게임이 나오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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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6] Half-Life 2 :: 2010/03/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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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하다가도 확실히 취향이라는 것이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모두가 명작이라고 일컫는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이게 왜 재미있는지 이해가 안갈 때가 있고, 졸작이라고 알려진 게임도 제게는 마냥 재미있을 때가 있기 때문이죠.

  아마도 제겐 하프라이프가 첫번째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프라이프 시리즈는 올해의 게임상도 수상했을 정도로 높은 게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처음 하프라이프가 나왔을 때에는 FPS의 형식을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걸작이라고 치켜 세우고 있는 게임 중 하나이죠. 하지만, 그런 게임도 제게는 그저 그런 게임이며,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지도 않은 게임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하면서 관심을 갖고 보는 것이 스토리인데, 하프라이프의 세계관이 방대한 건 인정하지만 어떤 점에서 스토리가 좋은지도 잘 모르겠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FPS에 완전히 흥미가 없는 것도 아니건만... 하여간 저와 뭔가 안맞는 게임인 것은 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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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보다 화려해진 그래픽에 규모가 커진 구성이지만, 왠지 1편보다 짧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에피소드를 나눠서 출시가 된 면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이후 에피소드를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은 당장은 없습니다. 또 모르죠. 시간이 지나서 플레이를 해보게 될지도...



하프라이프 2의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실 분들은 읽지 않고 넘어가세요)



  전편에서 느린 시간의 포털에서 잠이 든 고든 프리맨(Gordon Freeman)은 다시 G-Man의 호출을 받고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가 잠들어 있던 사이에 지구는 콤바인(the Comblin)이라는 외계인들에 의해서 점령되었고, 여러 지구로 나뉘어진 상태로 그들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고든은 17번 지구에 도착하는 한 열차 안에 나타난다. 콤바인의 보안 확인을 받던 중, 한 콤바인에 의해서 따로 조사를 받으려 취조실에 온 고든은, 자신을 인도한 콤바인이 사실은 전 블랙메사 연구소에서 함께 근무했던 친구이자 경비원이었던 바니 칼훈(Barney Calhoun)이었음을 알게 된다. 바니는 고든이 역시 블랙 메사 연구소의 과학자였던 아이작 클라이너(Dr. Isaac Kleiner)에게 갈 수 있도록 돕는다. 고든은 탈출 도중에 일라이 밴스(Eli Vance)의 딸인 알릭스 밴스(Alyx Vance)와 만나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텔레포트를 통해 일라이 밴스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지만, 클라이너 박사가 기르던 애완 헤드크랩(headcrab)인 라마르(Lamarr) 때문에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킨다. 여기저기 텔레포트 되던 고든은 전 블랙 메사 연구소의 책임자이자, 인류의 배신자인 브린 박사(Dr. Breen)의 사무실에까지 전송되고 만다. 결국 텔레포트에는 실패한 고든은 운하를 따라서 일라이 박사의 연구소가 있는 블랙 메사 동부까지 이동하려고 하지만, 고든이 돌아온 것을 알아버린 브린은 콤바인의 보호기동대를 풀어 고든을 잡으려고 한다.

  곳곳에 숨어 있는 해방군의 도움을 받으며 간신히 블랙 메사 동부에 도착한 고든은 일라이 밴스와 그의 조수 주디스 모스맨 박사(Dr. Judith Mossman)와 만난다. 그리고 알릭스는 그녀의 애완 로봇인 견(DOG)을 소개시켜 준다. 견과 함께 일명 '중력건'을 테스트하면서 그가 자고 있었던 동안에 발생한 일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다. 그가 잠이 들고 지구에는 대규모 포탈 폭풍이 불어닥쳤다. 그 폭풍을 통해서 콤바인이 쳐들어왔지만, 지구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7시간 만에 콤바인에게 항복을 해야만했었다. 지구의 항복을 조장하고 콤바인에게 지구를 넘겨준 장본인이 바로 브린 박사였으며, 그는 그 대가로 지구의 콤바인 관리자로 임명받았던 것이다.

  그때, 연구소가 콤바인의 습격을 받게 되고, 그 공격으로 밴스 박사와 모스맨 박사가 붙잡히고 만다. 고든은 견의 도움을 받아 레이븐홈(Ravenholm)으로 탈출하지만, 그곳은 헤드크랩 좀비들로 가득한 곳이었다. 하지만 곳곳에서 고든을 돕는 손길은 끊이지 않았다. 레이븐홈에서 홀로 좀비들과 싸우던 그리고리 신부(Father Grigori)와 여러 해방군들의 도움을 받아 밴스 박사와 모스맨 박사가 노바 프로스펙트(Nova Prospekt)로 이송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든은 노바 프로스펙트로 향하면서 여러 해방군이 그를 도왔듯이, 고든 역시 그들을 도우며 콤바인과 싸운다. 그리고 인간을 도와주고 있던 외계인인 보르티칸트는 고든에게 개미귀신의 조종법을 알려주는데, 고든은 개미귀신을 이용해 노바 프로스펙트에 잠입해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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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 프로스펙트에서 다시 알릭스와 재회한 고든은 일라이 밴스 박사를 찾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모스맨 박사가 사실은 브린 박사의 스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릭스는 노바 프로스펙트를 탈출하기 위해서 모스맨 박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에게 콤바인 포탈을 작동시키도록 하지만, 모스맨 박사는 일라이 박사와 다른 곳으로 텔레포트 해서 도망친다. 고든과 알릭스 역시 콤바인의 공격을 피해서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소로 텔레포트 한다. 그런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고든과 알릭스가 도착한 시점이 노바 프로스펙트에서 텔레포트 한지 일주일이 지났다는 것이다. 그들이 노바 프로스펙트를 습격한 사실이 해방군에게 전해졌고, 해방군은 대규모로 콤바인에게 저항을 했던 터라 17번 지구는 현재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고든과 알릭스는 해방군을 일선에서 이끌던 바니, 그리고 견과 함께 콤바인에 저항하지만 그 과정에서 알릭스가 콤바인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고든은 일라이 밴스와 알릭스를 구하기 위해서 콤바인의 본부인 시타델(the Citadel)에 잠입한다. 시타델 내부에서 어떤 사건을 통해서 업그레이드 된 중력건을 사용해 많은 콤바인 군대와 싸우며 브린 박사의 사무실까지 다다른 고든은, 그곳에서 일라이 박사와 알릭스, 모스맨 박사와 만난다. 그리고, 브린 박사까지. 브린 박사는 일라이 박사와 알릭스를 이용해 고든을 자신과 협력하도록 회유한다. 이때 모스맨 박사가 마음을 바꿔 세명을 구해준다. 브린 박사는 시타델 꼭데기에 있는 암흑 에너지 반응기로 도망쳐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텔레포트 하려고 한다. 고든은 반응기를 공격해서 파괴한다. 고든과 알릭스의 바로 옆에서 반응기가 폭발하자 시간은 멈추고, 또 다시 G-맨이 나타난다. G-맨은 고든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해서 칭찬해 주고는, 다시 느린 시간의 포탈 안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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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스폐인 | 2010/05/02 18: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프라이프2는 에피소드 시리즈도 해보시는걸 강력추천합니다
    그리고 하프2 오리지날은 중간까지는 좀 지루한감이 있죠(조금씩 이야기 전개시키면서 훈련시킨다고해야하나?)

    에피소드부터는 그런 루즈함도 없이 하프라이프2 후반부의 박진감으로 계속 이어갑니다

    • whlheart(전심) | 2010/05/02 21:55 | PERMALINK | EDIT/DEL

      그런가요? 그래도 다시 시작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어쨌든,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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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5] Mass Effect (6) - 시타델 3부 :: 2010/03/09 22:38

  아래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직접 게임을 즐기실 분들은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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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시타델 3부


  탈리에게서 사렌과 게스가 연결되어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세퍼드는, 잠시 후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시타델 타워로 갔다. 그곳에는 앤더슨 선장이 세퍼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앤더슨 선장: 어서 오게. 우디나 대사가 의회에 쿼리안의 증거를 재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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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4] Mass Effect (5) - 시타델 2부 :: 2010/03/09 04:58

아래의 글에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직접 게임을 즐기실 분들은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세요.



시타델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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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a's Den의 내부.


  하킨으로부터 게러스의 위치를 묻기 위해서 코라 아지트로 찾아가는 세퍼드는 워드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암살자들과 만난다. 그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뭔가 제대로 짚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시타델에서까지 사렌의 방해가 있으니 말이다.


  클럽으로 들어가 하킨을 찾고 있을 때, 두 크로간(Krogan)이 말다툼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크로간 문지기: 물러서, 렉스(Wrex). 피스트(Fist)가 네가 나타나면 때려눕히라고 말했다.

렉스: 뭘 기다려? 바로 앞에 서 있다구. 이건 피스트에게 유일한 기회야. 그가 영리하다면, 받아들일거야.

크로간 문지기: 그는 안나올거야, 렉스. 이야기는 끝났어.

렉스: 이야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야.

  크로간 문지기가 렉스를 피해가자, 렉스는 그들 옆에서 세퍼드 일행이 말다툼을 지켜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렉스: 내 앞에서 비켜, 인간. 너희와 싸울 일은 없다.

  렉스라 불리던 크로간이 사라지자 케이단이 말했다.

케이단: 뭐가 문제였던거죠?

애슐리: 누가 알겠어요? 너무 깊이 알려고 하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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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덩달이 | 2010/03/18 11: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매스이펙트라.. 요즘 개인적으로 너무 바빠진 제가 안타깝네요. 하고 싶어서. ^^

    다른 얘기지만 어제서야 닥터후 : 시간의 끝을 보게 되었습니다. 벌써 보셨겠죠?
    왠지 모를 짠함이 느껴지고, 어떻게 서핑을 하다보니 여기 들르게 되는군요. 새로운 닥터는 언제나 마음에 들지 않지만 곧 5시즌이 나오면 적응되겠죠. ㅎㅎ

    • whlheart(전심) | 2010/03/19 16:06 | PERMALINK | EDIT/DEL

      물론이죠! 전 누가 닥터가 되었든 이번 시리즈도 기대가 된답니다. :)

      매스 이펙트 나름 재미있습니다. 2편도 해보려고 사놨는데, 지금은 드래곤 에이지에 몰입 중이라서요... ㅋㅋ

      아! 얼마 전에 구공기 끝을 봤습니다. 정말 대박 감동이더군요. 2편도 빨랑 해보고 싶어요 ㅎㅎ

  • 덩달이 | 2010/03/20 10: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롤플레이잉을 좋아하시는군요. ㅋㅋ

    드디어 구공기를 해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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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3] Mass Effect (4) - 시타델 1부 :: 2010/03/06 21:57

  아래의 글에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직접 게임을 즐기실 분들은 게임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세요.



시타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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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와 시타델.


  매스 릴레이를 통해 시타델에 도착한 노르망디. 흐릿한 성운들 사이로 거대한 시타델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애슐리: 저 어마어마한 크기 좀 봐요!

케이단: 승천호이죠. 시타델 함대의 기함입니다.

조커: 글쌔요, 크기가 전부는 아니죠.

애슐리: 왜 그렇게 민감해요, 조커?

조커: 전 그냥 화력도 필요하다는 걸 말하고 있을 뿐이예요.

애슐리: 저 괴물을 좀 봐요! 연합군 함대의 그 어떤 함선의 방어막도 뚫어버릴 수 있을만한 주포를 가졌군요.

케이단: 그래서, 저게 우리 편인게 다행인 겁니다.

조커: 시타델 관제탑, SSV 노르망디가 착륙 허가를 요청한다.

시타델 관제탑: 확인할 동안 대기하라, 노르망디. 확인했다. 접근해도 좋다. 연합군 측으로 연결하겠다.

조커: 알겠다. 노르망디 아웃.

연합군 타워: 노르망디, 여긴 연합군 타워이다. 422 갑판에 선착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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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2] Mass Effect (3) - 서막: 에덴 프라임 3부 :: 2010/03/05 01:04

  다음의 글에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하실 분들은 이 글을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 주세요.




프롤로그 : 에덴 프라임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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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이 옮겨진 승강장.


  세퍼드 일행이 사렌을 뒤쫓는 동안, 사렌은 게스를 시켜서 행성을 폭파시키려고 한다.

사렌: 폭탄을 작동시켜 개척지 전체를 파괴해라. 우리가 여기 있었다는 증거를 남겨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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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1] Mass Effect (2) - 서막: 에덴 프라임 2부 :: 2010/02/26 21:44

  이하 글에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직접 게임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이 글을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 주세요.



프롤로그 : 에덴 프라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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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프라임에 접근 중인 노르망디.


  노르망디호가 에덴 프라임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이미 개척지는 공격을 받은 상황이고 저 아래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었다. 일단 작전대로 노르망디를 감추기 위해서 스텔스 시스템을 가동시켰다.

조커: 스텔스 시스템 가동중.

  에덴 프라임의 상공을 비행하며 강하지점을 수색하는 노르망디의 화물칸에는 상륙을 준비하는 세퍼드와 일행들이 있었다. 나일러스의 제안대로 적에게 들키지 않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소규모 기동대가 조직되었다. 세퍼드와 젠킨스, 그리고 케이단이 그 일원이었다. 세퍼드가 출동하기 전에 앤더슨 선장이 지시를 내렸다.

앤더슨 선장: 자네 팀이 이 작전의 핵심이네, 세퍼드 중령. 곧바로 굴착지로 가도록 하게.

케이단: 생존자들은 어떡하죠, 선장님?

앤더슨 선장: 생존자들을 돕는 것은 이차 목표이네. 비콘의 확보가 최우선이야.

  조커로부터 첫번째 강하지점에 접근하고 있다는 보고가 전해진다. 그때 역시 출동준비를 하는 나일러스를 본 젠킨스가 말했다.

젠킨스: 나일러스? 당신도 함께 갑니까?

나일러스: 전 단독으로 좀 더 빠르게 이동하겠습니다.

앤더슨 선장: 나일러스는 전방에서 정찰을 할거야.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그가 계속적으로 자네들에게 상황보고를 해 줄거네. 그 외에는 무전기를 사용하지 말도록.

세퍼드: 준비됐습니다, 선장님.

앤더슨 선장: 임무는 이제 자네 몫이네, 세퍼드. 행운을 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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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6 21:44 2010/02/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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