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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4] Mass Effect (5) - 시타델 2부 :: 2010/03/09 04:58

아래의 글에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직접 게임을 즐기실 분들은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세요.



시타델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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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a's Den의 내부.


  하킨으로부터 게러스의 위치를 묻기 위해서 코라 아지트로 찾아가는 세퍼드는 워드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암살자들과 만난다. 그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뭔가 제대로 짚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시타델에서까지 사렌의 방해가 있으니 말이다.


  클럽으로 들어가 하킨을 찾고 있을 때, 두 크로간(Krogan)이 말다툼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크로간 문지기: 물러서, 렉스(Wrex). 피스트(Fist)가 네가 나타나면 때려눕히라고 말했다.

렉스: 뭘 기다려? 바로 앞에 서 있다구. 이건 피스트에게 유일한 기회야. 그가 영리하다면, 받아들일거야.

크로간 문지기: 그는 안나올거야, 렉스. 이야기는 끝났어.

렉스: 이야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야.

  크로간 문지기가 렉스를 피해가자, 렉스는 그들 옆에서 세퍼드 일행이 말다툼을 지켜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렉스: 내 앞에서 비켜, 인간. 너희와 싸울 일은 없다.

  렉스라 불리던 크로간이 사라지자 케이단이 말했다.

케이단: 뭐가 문제였던거죠?

애슐리: 누가 알겠어요? 너무 깊이 알려고 하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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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9 04:58 2010/03/09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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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3] Mass Effect (4) - 시타델 1부 :: 2010/03/06 21:57

  아래의 글에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직접 게임을 즐기실 분들은 게임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세요.



시타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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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와 시타델.


  매스 릴레이를 통해 시타델에 도착한 노르망디. 흐릿한 성운들 사이로 거대한 시타델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애슐리: 저 어마어마한 크기 좀 봐요!

케이단: 승천호이죠. 시타델 함대의 기함입니다.

조커: 글쌔요, 크기가 전부는 아니죠.

애슐리: 왜 그렇게 민감해요, 조커?

조커: 전 그냥 화력도 필요하다는 걸 말하고 있을 뿐이예요.

애슐리: 저 괴물을 좀 봐요! 연합군 함대의 그 어떤 함선의 방어막도 뚫어버릴 수 있을만한 주포를 가졌군요.

케이단: 그래서, 저게 우리 편인게 다행인 겁니다.

조커: 시타델 관제탑, SSV 노르망디가 착륙 허가를 요청한다.

시타델 관제탑: 확인할 동안 대기하라, 노르망디. 확인했다. 접근해도 좋다. 연합군 측으로 연결하겠다.

조커: 알겠다. 노르망디 아웃.

연합군 타워: 노르망디, 여긴 연합군 타워이다. 422 갑판에 선착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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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2] Mass Effect (3) - 서막: 에덴 프라임 3부 :: 2010/03/05 01:04

  다음의 글에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하실 분들은 이 글을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 주세요.




프롤로그 : 에덴 프라임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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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이 옮겨진 승강장.


  세퍼드 일행이 사렌을 뒤쫓는 동안, 사렌은 게스를 시켜서 행성을 폭파시키려고 한다.

사렌: 폭탄을 작동시켜 개척지 전체를 파괴해라. 우리가 여기 있었다는 증거를 남겨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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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5 01:04 2010/03/0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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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1] Mass Effect (2) - 서막: 에덴 프라임 2부 :: 2010/02/26 21:44

  이하 글에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직접 게임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이 글을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 주세요.



프롤로그 : 에덴 프라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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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프라임에 접근 중인 노르망디.


  노르망디호가 에덴 프라임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이미 개척지는 공격을 받은 상황이고 저 아래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었다. 일단 작전대로 노르망디를 감추기 위해서 스텔스 시스템을 가동시켰다.

조커: 스텔스 시스템 가동중.

  에덴 프라임의 상공을 비행하며 강하지점을 수색하는 노르망디의 화물칸에는 상륙을 준비하는 세퍼드와 일행들이 있었다. 나일러스의 제안대로 적에게 들키지 않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소규모 기동대가 조직되었다. 세퍼드와 젠킨스, 그리고 케이단이 그 일원이었다. 세퍼드가 출동하기 전에 앤더슨 선장이 지시를 내렸다.

앤더슨 선장: 자네 팀이 이 작전의 핵심이네, 세퍼드 중령. 곧바로 굴착지로 가도록 하게.

케이단: 생존자들은 어떡하죠, 선장님?

앤더슨 선장: 생존자들을 돕는 것은 이차 목표이네. 비콘의 확보가 최우선이야.

  조커로부터 첫번째 강하지점에 접근하고 있다는 보고가 전해진다. 그때 역시 출동준비를 하는 나일러스를 본 젠킨스가 말했다.

젠킨스: 나일러스? 당신도 함께 갑니까?

나일러스: 전 단독으로 좀 더 빠르게 이동하겠습니다.

앤더슨 선장: 나일러스는 전방에서 정찰을 할거야.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그가 계속적으로 자네들에게 상황보고를 해 줄거네. 그 외에는 무전기를 사용하지 말도록.

세퍼드: 준비됐습니다, 선장님.

앤더슨 선장: 임무는 이제 자네 몫이네, 세퍼드. 행운을 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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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6 21:44 2010/02/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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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80] Mass Effect (1) - 서막: 에덴 프라임 1부 :: 2010/02/25 05:07

  이번에는 또 다른 SF 장르의 게임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동안 공포 분위기를 맛보았으니, 이번에는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게임을 해보자는 생각에 Bioware의 Mass Effect를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이번에 2편도 나왔으니 전편도 해봐야겠죠. 하지만, 이놈의 EA가 DRM 문제로 사용자들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는 말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패키지 게임을 사기 뭐해서 Steam을 통해서 게임을 구했죠.


  게임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붙이자면, 주인공을 원하는 분야로 성장시킬 수 있는 RPG적인 요소가 있지만, 확실히 액션의 요소가 강한 게임입니다. 꽤 자주 나오는 이벤트 영상은 화려한 그래픽의 힘을 빌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죠. 스토리도 꽤 매력적이고 스케일도 커서, 게임을 마치면 감동을 다 받을 정도입니다.

  물론 게임을 하는데 짜증이 나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3부작으로 계획되었다던 메스 이펙트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드는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곳에서는 늘 그랬듯이, 게임의 자세한 부분은 드러내고 제가 플레이한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정리할 계획입니다. 이 게임이 대화나 어떤 퀘스트를 먼저 진행하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어쨌든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될 예정이니, 직접 게임을 즐기실 분들은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세요.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면서 게임의 설정을 정리한 Codex도 함께 정리해 보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요... ^^;



프롤로그 : 에덴 프라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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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5 05:07 2010/02/2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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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79] Portal :: 2010/02/2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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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즐 게임이면서도 만만치 않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던 Braid로 충격을 먹고, 그와 비슷한 게임이 하나 더 있다는 소리를 듣고 언제 꼭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퍼즐 게임 주제에 스토리가 있다니...

  그게 뭔고 하니, 하프라이프를 제작했던 Valve Corperation에서 제작한 Portal(포탈)이라는 게임이었다. 사실 이 게임은 하프라이프 2와 에피소드 시리즈로 구성된 번들 패키지인 '오랜지 박스'에 포함된 게임 중 하나였다. 디지펜 공과대학 학생들이 만든 Narbacular Drop이라는 무료게임이 이 게임의 아이디어로, 벨브가 그 게임을 사들여(게임을 제작한 팀도 자기 회사에 고용했다) 포탈을 제작했다고 한다.

  포탈은 게임에서 등장하는 연구소인 Aperture Science에서 개발한 휴대용 포탈 장치(일명 포탈건)을 이용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직접 게임을 해보면 비교적 퍼즐이 쉬운 편이지만, 문제를 풀면 참신한 게임이라는 인상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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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건과 방안의 다양한 장치들을 이용해 문을 열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퍼즐 게임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과연 무엇일까? 사실 게임을 해보면 이게 무슨 내용인가 싶기도 하다. 게임이 하프라이프와 같이 담겨져 있었고,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몇가지 이름들도 하프라이프에서 등장하는 것과 같은게 몇가지 있는 이유로, 포탈이 하프라이프의 스토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정설이다. 그래서 그런지, 포탈만 놓고 봤을 때 의문이 남는 부분이 많다. 이 사건이 일어난 시점이라던지, 등장인물들의 정체가 무엇이고, 연구소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게임의 끝에서 주인공은 어떻게 되었는지 등등등...

  이 모든게 하프라이프 2의 세번째 에피소드에서 밝혀질지도 모른다고 하니, 어쩌면 에피소드 3를 기대하게 만드는 작전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야 지금까지 한 거라곤 하프라이프 밖에 없고, 이 게임의 전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하는 것도 해보지 않았으니, 더더욱 알 수 없는 건 당연한가 보다. 그래서 Braid 만한 충격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퍼즐 게임을 하면서 무슨 충격을 받나?)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반전이 숨겨져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게임이 좀 섬뜩한 건 사실이긴 하다.



  포탈의 줄거리 (직접 플레이를 하면, 그래도 뒤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직접 느껴보시려면 이 이후의 글을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세요.)


  잠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사방이 유리벽에 막혀 있는 휴게실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뭔가 잘못된 듯한 컴퓨터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통해서 주인공은 이곳에서 무엇인가 실험을 위해 이곳에 있다는 것과, 그 실험이 곧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한쪽벽에서 포탈이 열리고, 포탈을 통해 방을 나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컴퓨터의 이름은 GlaDOS(Genetic Lifeform and Disk Operating System). 글라도스는 카메라를 통해서 피실험자를 관찰하고 지시를 하는 등 실험을 진행해 나가지만 뭔가 이상하다. 글라도스는 거짓말도 하고, 심지어는 군용 터렛을 작동시키면서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기까지 한다. 글라도스는 주인공에게 모든 테스트를 통과하면 케이크를 준다고 유혹하지만, 글라도스에 대한 의혹은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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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게 보게 될 메시지.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러던 중, 글라도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우연찮게 들어가게 된 주인공은 그곳에 남겨진 메시지들을 발견한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시와 사진들, 그리고 '케이크는 거짓말이야.'와 같은 경고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메시지들은 더욱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다 마지막 19번째 테스트를 끝냈을 때, 케이크가 있을 줄 알았던 곳에는 엄청나게 뜨거운 화염이 타오르고 있었다. 글라도스는 테스트를 끝낸 주인공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테스트에 사용하던 포탈건을 사용하여 그곳을 빠져나온다. 이후 연구소의 사무구역과 큐브 생산공장을 지나면서 연구소를 탈출하려고 하지만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연구소에 사람들이 한명도 없다는 것이다. 연구소 사람들은 과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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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이곳이 나가는 길이 맞을까?


  글라도스는 실험실을 이탈한 주인공에게 케이크와 파티 등 온갖 것으로 다시 복귀하라고 설득하지만, 벽에 쓰여진 메시지를 따라 탈출하던 주인공은 연구실 밖이 아닌 글라도스가 있는 방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글라도스의 폭주를 막고 있던 윤리 기억 장치를 소각로에 빠뜨린다. 그러자 글라도스는 연구소에 들어올 때 함께 가지고 들어왔던 신경독가스를 살포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신경독이 영향을 끼치기 전에 글라도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연구소와 함께 글라도스는 파괴되고, 주인공은 그 폭풍에 휩쓸려 연구소 밖으로 튕겨나와 쓰러진다. 이 때 포탈건도 함께 연구소 밖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연구소 깊은 곳, 탁자 위에 올려진 케이크에서 타고 있던 촛불을 로봇 팔이 내려와 끈다. 이어서 주제가인 'Still Alive'가 흐르면서 게임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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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0 01:50 2010/02/2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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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78] Max Payne :: 2010/02/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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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 정품 게임이 들어오기 시작한 때, 가장 처음으로 구입했던 정품 게임들이 'The Setret of Monkey Island'와 'Loom'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당시 인터플레이에서 만든 반지의 제왕도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게임은 플레이할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후, 오랫동안 컴퓨터 게임과는 멀리 지내다가 다시 시작했을 때 첫번째로 샀던 패키지 게임이 바로 '맥스 페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모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게임이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RPG나 어드밴처 게임을 주로 해오던 내가 돈을 지불하고 구했던 첫번째 슈팅 게임이었을 뿐 아니라, 내 컴퓨터에서 화려한 그래픽을 가지고 마치 영화와 같은 줄거리를 보여주는 게임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감격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런 게임에는 소질이 없었지만...

  한 고독한 형사의 복수극이라는 설정은 요즘엔 식상한 듯 하지만, 그것이 느와르풍의 분위기에 적절하게 잘 조화되었던 것이 많은 점수를 얻었던 것 같다. 복수의 대상이 조사를 진행할수록 점점 더 거대해져만 가고, 이를 혼자서 상대하는 맥스 페인이, 혼자서 테러범들을 다 상대하는 존 맥클레인 형사와 오버랩 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단 맥클레인이 코믹이라면, 맥스 페인은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는게 다르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1편의 맥스는 왠지 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


  맥스 페인의 줄거리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뉴욕경찰인 맥스 페인은 멋진 집과 아름다운 아내, 그리고 사랑스런 아기를 데리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날 마약에 취한 괴한들이 집에 침입해 아내와 아기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맥스는 한순간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게 된 것에 대한 복수로 장례식이 끝나자 상관 알렉스에게 마약전담반으로 옮겨달라고 부탁을 한다. 가족을 살해했던 범인들이 발키리라는 근원을 알 수 없는 마약에 찌들어 있었던 것이 이유다. 이후 3년동안 발키리 사건을 조사하다가 이 마약을 공급하던 자가 펀치넬로 패밀리의 중간 보스인 잭 루피노라는 사실을 알아난다. 맥스는 경찰 신분을 숨기고 펀치넬로 패밀리의 말단 조직원으로 잠입하는 잠복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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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B.B.가 잭 루피노와 관련된 급한 일이 있으니 알렉스와 만나자는 연락을 받게 된다. 하지만 접선 장소로 정한 로스코 거리 지하철의 패쇄된 역에서, 급성장 기업인 에이셔의 주식을 노리던 은행강도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알렉스는 누군가에 의해서 살해되고 만다. 맥스는 직접 잭 루피노를 만나려고 했지만, 조직 내에서조차 맥스의 정체가 발각된 나머지 살해 위협을 받게 된다. 위기를 모면하면서 마피아 일원들을 하나 하나 제거해 나가는 맥스는 잭 루피노의 위치를 찾기 위해서 그의 오른팔인 비니 고그니티를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맥스는 알렉스의 살해범으로 몰리게 되고, 그는 앞으로는 마피아 뒤로는 동료 경찰의 목표가 된 사실을 알게 된다.

  잭 루피노에 대한 단서를 찾던 중, 발키리의 근원이 단순히 잭 루피노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두목인 안젤로 펀치넬로 역시 마약의 공급에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낸다. 그리고 그 마약이 더 높은, 더 거대한 조직으로 공급이 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낸다. 마침 비니를 찾아낸 맥스는 잭 루피노의 위치를 알아내고 그가 있는 라그나로크 나이트 클럽으로 향한다. 사업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펀치넬로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오컬트에 빠져버린 잭 루피노는 이미 미친 사람이 되어 있었다. 맥스는 결국 잭 루피노를 죽이지만 이때부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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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을 죽이자 등장한 여성. 그녀의 이름은 모나 색스로 안젤로 펀치넬로의 아내인 리사 펀치넬로의 쌍둥이 자매였다. 그녀는 청부살인범으로 맥스의 친구를 죽이고 그를 모함한 것은 잭 루피노가 아닌, 안젤로 펀치넬로라는 정보를 준다. 안심하고 있던 맥스는 그녀가 준 술잔에 수면제가 들어있는 것을 모르고 마신 후,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정신을 차린 잭은 다시 루피노의 호텔에 펀치넬로의 부하들에게 붙잡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펀치넬로는 맥스가 죽기를 원했던 것이다. 하지만, 맥스는 그곳을 탈출해 펀치넬로의 부하였던 프랭키도 처치한다. 그리고 펀치넬로를 만나러 가려던 차에, 러시아 갱인 블라디미르를 만난다. 블라디미르는 맥스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그와 거래했던 무기 상인인 보리스 다임이 펀치넬로의 편에 붙었으니 맥스에게 손을 봐달라는 것이었다. 그의 무기가 실려있는 배가 항구에 정박했으니, 보리스 일당을 모두 제거해 주면 펀치넬로와 전쟁을 벌일 수 있는 무기를 공급해주겠다는 것이 그의 제안이었다. 비교적 의리가 있었던 블라디미르의 제안을 받아들인 맥스는 화물선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암살건과 관련된 단서도 발견한다. 이건 단순한 마약사건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임을 죽이고 배를 접수한 맥스는 블라디미르에게 무기를 제공받는다. 그리고 맥스는 그가 확보한 배의 무기를 가지고 펀치넬로와 거래를 하기로 한다. 그와 만나기 위해서... 펀치넬로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맥스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지만, 그것은 맥스를 죽이기 위한 함정이었다. 폭발하는 레스토랑을 간신히 빠져나온 맥스는 블라디미르의 도움을 받아 펀치넬로가 사는 저택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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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치넬로의 저택에 숨어든 맥스는 이미 그곳에 모나가 와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녀가 경호원들을 죽였다고 해도 펀치넬로에게는 악명높은 삼총사가 있었다. 삼총사를 모두 처리하는데 성공한 맥스는 안젤로의 아내인 리사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다. 자신을 알프레드 우든이라고 밝힌 사람은 그쪽으로 회사의 헬리콥터가 가고 있으니 빨리 도망치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맥스는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 마침내 펀치넬로를 찾은 맥스는 또 다시 혼란에 빠진다. 지금까지 마약 사업의 종점이라고 생각했던 펀치넬로는 단지 누군가의 지시로 마약을 사고 있었던 것일 뿐, 마약을 팔고 있진 않았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에게 지시한 '여자'는 높은 지위에 있는 거물이라는 정보와 함께.

  그때 습격을 해온 괴한들에게 펀치넬로는 살해당하고, 맥스는 사로잡히고 만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중년의 여인. 그녀는 맥스에게 치사량에 가까운 발키리를 주사하고 맥스는 정신을 잃고 만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맥스는 그 여자가 한 마지막 말인, "차가운 강철로 나를 데려다줘." 라는 말을 단서로, 시 외곽에 있는 제철소를 찾아간다. 그 공장을 조사하던 맥스는 무선교신을 듣는데 공장이 침입당했으니 공장을 버리고 발키리와 관련된 모든 증거를 없앤다는 교신을 듣게 된다. 맥스는 이곳에 바로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것을 감지해낸다. 그리고 Deep Six 연구소를 찾아 그곳으로 내려가는 맥스는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의 내막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는 오래된 군사시설이 있었다. 발키리의 V와 같이 이곳에서 행해지던 계획의 이름도 앞글자가 V였다. 발할라 프로젝트. 그것이 딥 식스에서 행해졌던 프로젝트였다. 북유럽 신화에서 가져온 이름의 계획은 1991년부터 화학물질을 통해서 군대의 신진대사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1995년에 그 계획은 취소되어 연구시설은 패쇄되었다. 하지만 분명히 누군가 그 실험을 계속해왔던 것이다. 이 계획이 사람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실제 사람에게 실험을 했었고, 약을 투여받은 사람이 보내진 곳은 3년전 맥스가 살았던 뉴저지의 주소였던 것이다. 맥스는 드디어 복수를 해야할 상대를 찾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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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연구소는 누군가에 의해서 자동폭파 명령이 내려졌었고, 맥스는 빨리 그곳을 빠져나와야했다. 하지만 이젠 분명했다. 프로젝트 발할라에 의해서 만들어진 마약범이 그의 가족을 죽였다. 그리고 프로젝트 발할라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 '발키리 부인'이 맥스가 찾아야 할 목표였던 것이다.

  맥스는 또다시 B.B.의 연락을 받게 된다. 그는 맥스와 만날 약속을 잡지만, 맥스는 진작에 알았어야 했다.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것은 알렉스와 B.B.였던 것을. B.B.는 배신자였던 것이다. B.B.를 죽인 맥스는 현장에서 또 다시 알프레드 우든의 전화를 받는다. 그는 맥스가 찾고 있는 적의 이름을 알려줄 수 있다면서 만나자는 요청을 한다. 애꾸눈이었던 알프레드 우든은 비밀 조직인 이너 서클의 임원이었다. 이너 서클의 회원 모두가 걸프전 동안 발할라 계획에 모두 참여했던 사람들이며, 그중 핵심인물이었던 니콜 혼이라는 여자가 맥스가 찾아야 할 인물이었던 것이다. 지원이 중단되었을 때, 그녀는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시켜왔던 것이다. 우든은 맥스에게 이너 서클은 비밀을 유지시키면서 그녀의 음모를 밖으로 드러내는 일을 해낼 수만 있다면, 그들은 전적으로 맥스를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맥스는 이에 대답도 하기 전에 괴한들에게 공격을 받게 되고, 그곳에 모여있던 이너서클의 회원들은 모두 살해당하고 만다. 하지만 우든만이 유유히 일어나 웃으면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안 카메라를 통해서 지켜본 맥스는, 능구렁이 같은 우든의 작전에 이용당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우든을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도 니콜로 부터는 자유할 수 없었던 것이 이유일지도 모른다. 우든은 창녀 캔디 던과 관계를 가졌고, 그것이 적나라하게 찍힌 테이프가 니콜 혼의 손에 들어갔던 것이다. 알프레드는 니콜에게 협박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철저하게 보안이 된 에이셔 빌딩의 청사진을 본 맥스는 그의 최종목표가 그곳임을 직감한다. 마약을 팔아서 거대한 기업을 만든 니콜 혼은 그 영향력을 발휘하여 권력을 장악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맥스를 건드린 것이 큰 실수가 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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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너 서클에서의 문제들을 모두 처리한 맥스는 마지막 목표지인 에이셔 빌딩으로 향한다. 맥스는 그곳에서 모나를 만나지만, 모나는 맥스를 구하려다가 총에 맞아 엘리베이터 안에서 쓰러진다. 하지만 맥스가 다시 엘리베이터를 열어보았을 때에는 모나의 시체는 그 자리에 없었는데...

  드디어 니콜 혼과 만난 맥스는 그녀를 쫓아 빌딩의 옥상까지 올라간다. 혼은 헬리콥터를 타고 도망가려고 하지만, 맥스는 건물 옥상에 치솟아 올라있는 표시탑을 쏘아 쓰러뜨린다. 그 탑은 헬리콥터 위에 떨어지고 혼은 헬리콥터와 함께 건물 바닥으로 추락하고 만다. 맥스는 경찰에 체포되고 마침내 그의 모든 복수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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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77] Dead Space를 '한번' 마치며. :: 2010/02/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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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닥 잔인한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도 무섭다면서 화이트데이도 끝을 보지 못했지만, 흥미진진했던 바이오쇼크 조차도 처음에는 겁나서 쩔쩔 맸었지만, 그래도 스토리가 조금 괜찮다 싶은 게임에 관심가지고 해본다는 마음에 시작했던 데드 스페이스를 끝마쳤다. 사실 끝을 본지는 조금 시간이 되었고, 그 후부터 이 글을 쓰는 사이에 벌써 또 다른 게임을 3개 정도 끝을 본 상태이다.

  EA에서 공포게임이라는 야심찬 계획 하에 출시한 데드 스페이스는 여러모로 매력적인 게임인 것은 분명하다. 마치 영화 에일리언과 같이 빠져나갈 수 없는 우주라는 극한의 공간에서 대항하기 쉽지 않은 상대를 두고 생존을 위해 싸운다는 이야기에 맞는 그 분위기가, 이 게임의 가장 멋진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쉽게 죽지 않은 괴물들과 끔찍한 이시무라의 모습들, 그곳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고 싶게 만드는 미스테리, 그리고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걸렸지만 3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을 조종한다는 것까지도 게임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런 시점은 '바이오 하자드'에서 사용했다고 하는데, 나는 바이오 하자드를 안해봤으니 이런 시점으로는 최초의 게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점이 떨리게 게임을 하는데 꽤 효과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제작자는 솔직하게 많은 부분에 있어서 바이오 하자드를 벤치마킹 했다고 밝혔는데, 그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꽤 비슷한 점을 많이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바이오 하자드를 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최근에 해본 '바이오 쇼크'가 생각나더라. 으스스한 분위기하며 게임 속에 녹아 있는 스토리를 찾아내는 것까지 말이다. 주인공과 동행하는 인물들이 교신을 통해서 임무를 지시한다던지, 여기저기 널려있는 문서, 음성, 영상 일지들을 통해서 어떤 일이 있었는가를 조합해야만 전체적인 줄거리를 알 수 있게 된다. 물론 직접적으로 등장 인물들이 설명해 주는 것도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게임의 출시에 앞서서 영리하게도 이 게임의 프리퀄 격인 코믹스와 애니메이션도 만들어졌다. 이는 아이작 일행이 이시무라에 도착하기 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를 보여주고 있어 보다 더 게임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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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것으로도 다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마커에 대한 것들은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블랙마커, 레드마커와 관련된 정부의 실험이라던지, 하이브 마인드의 정체 같은 것들 말이다. 게임을 한번 끝내면 잠겨 있던 배경 이야기 기록들이 풀리게 되니 거기서 알게 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래서 제목에다가도 '한번 마치며'라고 붙인 이유가 그것이다. 액션게임의 스토리치고는 꽤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팬들이 스토리에 대한 포럼을 열고 토론을 벌이고 있는 것이겠지. 그리고 한번 게임을 한 것으로 알게 되는 내용으로는 지금까지 적어왔던 스토리 이상의 것을 알기는 힘들기에 여기에 보다 구체적인 세계관을 정리하려고 했던 생각은 다음으로 미룰 참이다. 결국엔 게임을 한번 더 해봐야겠다는 것.

  그러나, 할 것도 많은 관계로 그 이상의 이야기는 손님들에게 미루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그냥 넘겨보내기에는 아까운 괜찮은 게임이라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

  데드 스페이스 2편이 출시된다는데, 소문으로는 PC판 개발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어딜가나 PC판은 찬밥신세인가 싶지만, 이해가 가긴 하다. 우리나라야 그네들 편에서는 장사가 안되는 곳이니 한글화도 취소가 되지... 하지만 돈주고 게임한다는 사람들도 범죄자 취급을 하니 이 정도면 편집증이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콘솔을 하나 사야 하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정리해 보는 데드 스페이스의 줄거리. 코믹스와 Downfall, 그리고 게임의 1회 플레이에서 밝혀진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 봅니다. 역시 스포일러가 가득할테니 게임을 통해서 직접 알고 싶으신 분들은 그냥 넘어가 주세요.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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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76] Dead Space - Chapter 12: Dead space :: 2010/02/15 14:01

  이시무라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아이작. 하지만 그는 마커를 되돌려놓기 위해서 콜로니를 향합니다. 이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데드 스페이스의 마지막 장입니다.


  아래의 글에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게임을 직접 즐기실 분들은 이 글을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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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장 : 죽은 우주


  니콜과 함께 콜로니에 도착한 아이작. 역시 곳곳에 떨어져 있는 핏자국들과 시체들... 상공에는 조각이 나서 중력 사슬에 붙들려 있는 행성 파편이 보였다. 니콜은 아이작에게 로더를 이용해서 마커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Pedestal Chamber에 대해서도 말했다. 마커를 그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이다. 동력 전지를 찾아 보급 창고로 가는 문을 연 아이작은 키네시스 모듈을 사용해 마커를 구덩이 밑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서 달려드는 네크로모프들도 대단했다. 정신 없이 쏟아져 나오는 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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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사슬에 붙들려 있는 행성 조각.


  가까스로 Pedestal Chamber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마커를 옮기기 위한 마지막 작업을 했을 때, 폭주하기 시작하는 마커. 다시 어디선가 니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고마워요, 아이작. 전 항상 당신을 믿었어요. 절 위해 돌아와줄 줄 알았어요. 우리 다시 하나로 합쳐요, 아이작. 우리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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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의 폭주. 행성 위에 있는 모든 것을 쓸어버리기로 작정한 것일까?


  모든게 끝난건가? 하지만, 그때 경보가 들리면서 중력 사슬이 꺼져서 머리 위에 있는 행성의 파편이 아래로 낙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젠 진짜로 이 행성에서 나가야만 한다. 대피소로 피한 아이작. 하지만, 눈 앞에 켄드라가 나타난다.

  "아이작, 아이작... 당신은 내가 그냥 걸어서 도망만 갈거라고 생각했었나요? 그럴 수는 없죠. 마커는 내가 가지고 갈거예요. 부끄럽군요... 당신을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당신이 미쳤더라도 말아죠. 뭐가요? 절 못믿겠나요? 자신을 돌아보세요. 니콜에게서 온 영상을 더 잘 들여다 보세요. 이번엔 끝까지 지켜보라구요..."

  니콜의 영상, 이곳에 오기 전에도 몇번을 돌려본 그 영상을 지금 다시 보라고? 과연 아이작은 그 영상을 끝까지 본 적이 있었을까? 켄드라는 그 영상을 아이작에게 보여주었다.

  "아이작, 저예요. 당신과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미안해요. 모든게 미안해요. 전 단지... 누군가와 얘기할 수 있었으면 했어요. 여긴 모든게 산산히 부서졌어요. 여기서 벌어진 일이 믿을 수가 없어요... 그런... 기이한 일이... 결국엔 이 하나의 작은 일이 모든걸 무너뜨렸어요... 전 이렇게 끝나는 걸 원치 않아요. 정말로 당신과 한번이라도 다시 만나길 원했어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언제나 사랑했어요."

  이렇게 말하면서 니콜은 팔에 주사를 놓는다. 그녀는... 자살을 했던 것이다. 여지껏 니콜은 죽었었단 말인가? 켄드라는 아이작에게 그 역시 카인 박사처럼, 선장처럼 미친 사람일 뿐이라고 한다. 그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니콜은 죽어있었으며 아이작이 그동안 본 것이 무엇이건, 무엇이 그랬었건 아이작은 그것이 조종하는 말이었을 뿐이라고 비난한다. 이제 켄드라는 마커를 가지고 이 빌어먹을 곳을 떠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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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주사를 놓아 자살하는 니콜. 그렇다면 지금까지 니콜은 죽어있었다는 것인가..?!


  켄드라는 사라졌고 아이작은 정신을 놓고 있었다. 켄드라가 맞는걸까? 아이작은 미친걸까? 지금까지 니콜은 진작에 죽어 있었다. 그렇다면 아이작이 본 니콜은 마커가 만들어낸 환영이었던 것이다. 마커가 이 행성으로 되돌아오기 위해서 아이작을 조종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환영 말이다. 하지만, 계속 정신을 놓고 있을 시간이 없다. 행성의 머리 위로 거대한 파편이 떨어지고 있었고, 이 행성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셔틀이 필요했다. 그는 빨리 선착장으로 가야만 했다.

  선착장에 도착한 아이작은 셔틀에 타려는 켄드라를 본다. 하지만, 거대한 촉수가 올라오더니 켄드라를 낚아채고... 촉수에 몸이 날아간 켄드라의 생명유지장치는 이곳에서 마지막 기능을 멈춘다. 이제 그 촉수는 아이작을 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구덩이에서부터 서서히 솟아 올라오는 거대한 형상... 그것은 하이브 마인드였다. 떨어지는 파편 아래에 나타난 거대한 하이브 마인드를 눈앞에 두고, 아이작은 최후의 결전을 시작해야 했다.


  그 마지막 전투에서 간신히 하이브 마인드를 쓰러뜨린 아이작은 마커를 버려두고 셔틀에 올라탔다. 그리고 파편과 충돌하는 행성을 뒤로 하고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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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폭발.


  셔틀 안에서 그는 니콜의 영상을 재생한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보지 못하고 영상을 끈다. 어쩌면 그는 니콜이 죽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었던 것 뿐일지도...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싶었을 때, 옆에서 뭔가 알 수 없는 기척이 들렸다. 무엇인지 확인하려고 고개를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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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이제 모든게 끝난 것일까...? (2편 계약하자던데...)


  그곳에 웅크리고 있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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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75] Dead Space - Chapter 11: Alternate Solutions :: 2010/02/14 01:18

  아이작은 카인박사를 도와서 셔틀을 준비시키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카인박사는 마커를 다시 행성으로 되돌려 놓아야지만 이 모든 악몽이 끝난다고 합니다. 이제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필사적인 생존 투쟁은 어떻게 결론짓게 될까요?


  이후의 글에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직접 게임을 즐기실 분들은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읽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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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장 - 번갈아 나오는 해법들


  셔틀의 선착장에 도달할 수 있었던 카인 박사는 아이작에게 마커를 가져오기 위해서 화물칸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으로 하이브 마인드를 가두어 둘 수 있다면 좋겠다만 너무 위험했다. 하지만 현재 셔틀은 카인 박사의 손에 있었기에 그를 돕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켄드라의 입장이었다. 그녀를 비난할 수 없었다. 어찌되었건 이시무라를 빠져나가는게 급선무다.

  아이작은 드디어 화물칸에서 마커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유니톨로지의 경전을 통해서 전해졌던 이전 마커는 검은색이었던 반면, 이 마커의 색은 붉은색을 띄고 있었다. 이것이 이 모든 일의 근원이었던 것이다. 이제 이 모든 일을 끝낼 때가 되었다. 아이작은 키네시스 모듈을 이용해 마커를 이동시켜 선착장으로 운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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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문제의 근원인 붉은 마커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아이작이 선착장에 도착했을 때 셔틀이 준비되고 있었다. 자동선적 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기에 직접 마커를 실어야만 했던 아이작. 선착장을 무중력 상태로 만든 후 마커를 선적하기 시작했다. 그 틈을 타서 공격해 오는 네크로모프들. 수많은 싸움을 겪은 아이작은 이제 이들이 방해만 될 뿐이었다. 그들을 해치우면서 마커를 선적 위치에 옮겨놓은 아이작은 다시 선착장의 중력을 회복시켰다. 그러자 마커는 셔틀에 실렸다. 이제 모든 준비가 되었다. 마커를 행성에 옮겨 놓고 빨리 이곳을 떠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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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이 도착하고 있다. 저것이 유일한 탈출 수단!!


  아이작은 카인 박사와 만나 셔틀에 오르기 위해서 선착장으로 가는데...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 하나가 카인박사의 가슴을 뚫는다. 아멜리아의 이름을 부르면서 쓰러지는 카인 박사. 누가 그를 쏘았지? 그때, 셔틀이 아이작을 남겨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셔틀을 조종하고 있던 사람은 다름이 아닌 켄드라였던 것이다. 켄드라는 교신을 통해서 아이작에게 말했다.

  "미안해요, 아이작. 난 그가 마커를 가지고 가게 내버려둘 수 없었어요. 어쩌면 마커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 것에 대해서 그에게 감사해야겠군요. 우리가 발러호의 도움이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어쨌든, 마커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 당신에게 감사드려요. 나의 부서는 오랫동안 이곳을 찾아왔어요. 봐요, 카인은 몰랐었지만, 이건 정부가 시작하고 벌여놓은 것이죠. 이 행성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실험장이예요. 마커? 이것이 "신성한 유물"이라고요? 이건 인간이 만든거예요. 그들이 200년 전에 지구에서 발견한 외계인의 유물인 진짜 마커를 통해서 모방한 것이죠. 정부는 진짜 마커를 파내서 연구했고, 그들이 직접 만들었던 거죠. 그리고 그걸 이지스 7에 가져와서 활성화 시켰어요. 그 결과가 당신이 보았던 거예요. 이 악몽과 같은 것들 말이예요. 그들은 이 성계에 마커를 봉인했고, 그 누구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CEC가 실수를 저질렀고 행성을 조각내 버렸죠. 그 실험체는 여전히 살아있었던 거예요. 하이브 마인드에 관해서는 카인이 옳았어요. 마커가 그걸 가둘 수는 있지만... 지금에 와서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안그래요? 난 마커를 가졌고, 이 전체 성계를 지옥으로 보내버릴 수도 있어요. 당신은 정말로 위대한 일을 했어요, 아이작. 또 봐요...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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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카인 박사는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진다.


  이런, 그랬던 것인가? 유니톨로지가 주장했던, 정부가 마커를 숨기고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었나?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이 정부의 실험 때문이었던 것인가? 하지만 아이작은 켄드라에게 배신을 당한 충격에 빠져 있을 수가 없었다. 집중해야 한다. 셔틀은 켄드라가 가져갔다. 이제 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이 있을까? 하지만 조금 전까지 그 셔틀이 이곳을 나갈 유일한 길이었던 것을 깨달았다.

  그 순간 니콜의 교신이 들어왔다. 니콜! 아직 살아있었구나! 니콜은 아이작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 그녀는 지금 비행 통제실에 있으니 빨리 와달라고 했다. 그녀가 살아있는 것은 반갑지만, 그런데 그녀는 도대체 어떻게 아이작의 위치를 추적할 수가 있었던 걸까? 아이작은 지금 그런건 상관이 없었다. 그는 켄드라에게 지금까지 속아왔던 것이다. 분명한 소속은 알 수 없었지만 그녀는 일종의 비밀 요원이었다. 그녀는 카인박사를 죽이고 마커와 함께 셔틀을 가져갔다. 니콜은 마커를 행성으로 되돌려놓고 싶어했다. 아멜리아처럼... 그렇다면 그녀에게 방법이 있겠지. 그래서 아이작에게 도움을 구하고 있는 것이렷다.

  아이작은 비행 통제실에서 니콜을 만났다. 그런데, 어딘지 알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은 뭘까? 그녀의 얼굴, 그리고 아이작이 접근할 때마다 화면 가득 나타나는 이상한 문자... 하지만, 아이작은 그 순간만큼은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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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을 만나서 반갑다. 그런데, 왜 이렇게 오싹하지? 얼굴이...


  "아이작, 정말 당신이예요? 우리가 다시 함께 있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정말, 전- 정말 미안해요! 제가 한 모든게... 전 절대로 당신이 다치는 걸 원치 않았어요... 이제 되돌릴 필요가 있어요, 아이작. 이곳에서 셔틀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어요! 우리 다시 하나로 합쳐요!! 다시 하나로..."

  아이작은 원격조종으로 셔틀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이에 경악하는 켄드라. 그녀는 급히 탈출정을 타고 셔틀에서 빠져나갔다. 그때 니콜이 말한다. "상관없어요. 그녀는 그녀의 운명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어요. 우리 중 누구도 그럴 수 없어요..."

  셔틀이 다시 돌아오자 니콜은 이제 콜로니로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니콜은 카인박사의 계획대로 할 생각인가 보다. 마커를 되돌리고 하이브 마인드를 가두어버린다면, 우린 살아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 아이작은 생각했다. 니콜과 함께 말이다.


  아이작은 달려오는 네크로모프들을 뒤로 하고 셔틀로 달려갔다. 조종석에 앉아 셔틀을 출발시키자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그리고 언제 탔는지 알 수 없었던 니콜이 그의 옆자리에 앉아 말했다.

  "당신은 옳은 일을 하고 있어요, 아이작. 이제 우린 함께예요. 언제나 그랬어야 했던 것처럼요. 전 당신이 다시 제게 돌아올 줄 알았어요. 이제 어떤 것도 우릴 막을 수 없어요..."

  그들은 모든 것의 근원인 저 밑으로 향했다. 마지막 결론을 내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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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4 01:18 2010/02/1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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