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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63] Space Quest : The Sarien Encounter :: 2010/01/31 21:09

과거 게임의 역사를 놓고 봤을 때, 어드벤처 게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하면 시에라 온라인 사와 루카스 필름(현재 루카스 아츠)를 뽑는데 일반적일 것이다. 하지만, 루카스 필름이 1986년에 자사의 영화 제목과 같은 '미궁'과 다음 해 독자적인 엔진인 Scumm을 사용한 '매니악 맨션'을 출시하면서 게임 산업에 뛰어들 시점에, 시에라 온라인은 이미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거대한 회사였다. 이미 그들에게는 킹스 퀘스트가 있었고, 뒤이어 소위 시에라의 '퀘스트' 시리즈를 내놓기 시작한 것도 1986년이 되는 시기였던 것이다. 이 해에 킹스 퀘스트의 세번째 이야기가 나왔고, 새로운 퀘스트의 첫번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바로 'Space Quest'이다.
이 시리즈는 시에라의 다른 작품인 'The Black Cauldron'의 개발에 참여했던, Scott Murphy와 Mark Crowe(게임 내에서 안드로메다에서 온 두녀석이라 일컫는)의 합작품이다.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킹스 퀘스트에 비해, 스타워즈와 스타트렉을 비롯한 알만한 SF를 마음껏 패러디 한 이 작품은 유머 가득한 코믹 어드벤처 게임이다. 그래서 SF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곳곳에 숨어있는 패러디를 보고서 웃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저건 시작에 불과해. ㅋㅋㅋ
개인적으로 제일 처음 접한 것은 세번째 편이지만, 첫번째 편인 'The Sarien Encounter'는 90년에 들어서면서 새로 리메이크가 되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보다는 더욱 쉽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게임의 난이도도 낮고, 플레이 타임도 짧다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요소요소에 있는 재미난 장면들을 찾아보는 맛이 쏠쏠하다. 특히 Ulence Flats에 있는 로봇 상점의 화면을 보면 빵 터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게임의 줄거리를 보시려면 여기를 열어주세요.
그저 운없는 관리인이 어떻게 영웅이 되어가는지 흥미롭게 즐겨볼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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